(건설타임즈) 한선희 기자= 해양수산부는 27일부터 무인도서 종합정보망(http://uii.mof.go.kr)을 개통해 전국 2605개의 무인도서에 대한 정보를 상세히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통되는 종합정보망은 도서 이름과 지번, 면적 등의 일반사항은 물론 생태계, 지형·지질, 역사 등 도서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며 방대한 관련사진과 동영상을 포함하고 있다.
해수부에서는 무인도서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2007년부터 2012년까지 전국 무인도서 실태조사를 실시했고, 2013년부터 관련 정보를 정리해 무인도서 종합정보망을 구축해 왔다. 정보망의 검색 대상 항목에는 면적, 위치 등 일반인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항목들을 배치해 다양한 정보를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가까운 시일 내에 개발될 가능성이 높은 도서 58곳에 대해서는 지형을 입체적으로 구현하고 어장정보, 해도정보 등의 세부 정보 등 추가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앞으로 이러한 서비스 범위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종합정보망 개통은 2007년부터 10년에 걸친 도서지역 실태조사와 정보망 구축사업을 통해 얻은 최종 결실로, 앞으로 이를 바탕으로 무인도서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국민들이 무인도서 정보에 쉽게 접근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안호 해수부 해양영토과장은 “정부 3.0의 일환으로 구축한 종합정보망을 통해 무인도서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그동안 우리 영토임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소외돼 왔던 우리의 섬들을 국민에게 알리고자 한다”며 “이번에 구축된 종합정보망을 통해 무인도서 주변의 관광자원을 홍보하고 체험 및 생태교육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며, 이를 위한 다양한 교육자료 등 개발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