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절감·소통 비법 전수 ‘서울아파트에너지보안관’
에너지 절감·소통 비법 전수 ‘서울아파트에너지보안관’
  • 이자용 기자
  • 승인 2016.08.17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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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타임즈) 이자용 기자= 곳곳에서 새어 나가는 에너지를 단속하고, 에너지를 똑똑하게 사용하는 ‘서울아파트에너지보안관’들의 비법이 온·오프라인을 통해 전파되고 있다.

‘서울아파트에너지보안관’은 서울시 주최 ‘아파트 에너지절약 경진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에너지절약에 앞장서는 아파트공동체 리더들을 일컫는다. 지난 7월 28일, 제4기 보안관 29인을 새로 위촉해 총 128명의 시민이 ‘서울아파트에너지보안관’으로 활동 중이다.

시는 시민들의 창의적인 에너지절약 우수사례를 널리 확산시키기 위해 이들을 발굴하고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아파트에너지보안관들은 함께 교육을 받으며 역량을 강화하기도 하고, 스스로 강사가 돼 우수 사례를 널리 알리고 있다. 또한 SNS를 통해 활발히 소통하면서 경험을 나누고 있다.

지난 7월7일부터 8월11일까지 아파트에너지보안관이 주축이 돼 ‘마을에너지를 컨설팅하자’는 주제로 6회에 걸친 교육을 진행했다. 오는 8월 31일은 오전 10시부터 서울시 서소문청사 1동 13층 대회의실에 모여 전기요금 누진제에 대한 이해, 아파트의 전기요금을 대폭 줄일 수 있는 비결에 대한 교육을 받는다.

‘마을 에너지를 컨설팅하자’ 교육은 마을공동체 에너지절약·효율화·생산의 현장 달인들이 직접 기획하고 강의에 나섰는데, 참여한 마을 주민과 시민단체 및 관리소 직원 등은 연인원으로 150여명에 이른다. 

동작구 신대방현대힐스테이트아파트의 방계옥 관리소장과 허정자 입주자대표 회장, 변영수 중계청구3차아파트 입주자대표 회장, 김혜희 방학대원그린아파트 관리소장 등이 강사로 나서 아파트 전기 계약방식의 이해 및 사례연구, 아파트 공용전기료 및 세대전기료 절감비법, 주민참여 활성화 및 아파트 게시판 홍보 기법 등 실용적인 강의를 진행했다.

서울시는 아파트에너지보안관들 간 정보교류를 활성화시키는 것은 물론, 더 많은 시민들에게 에너지 절약의 우수 사례가 전파될 수 있도록 현장전문가 발굴・육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유재룡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에너지절약 경진대회를 통해 시민들의 다양하고 놀라운 잠재력을 계속 확인하고 있다. 서울시가 그간 추진해 온 원전하나줄이기 정책의 성과는 이러한 시민들의 창의적 아이디어와 자발적 참여 덕분이었다”며 “앞으로도 서울시는 지속적으로 에너지절약의 현장 리더들인 서울아파트에너지보안관의 지식, 노하우가 보다 널리 공유・확산돼 에너지절약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아파트에너지보안관 발굴 및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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