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타임즈) 한선희 기자= 해양수산부는 국립해양생물자원관과 공동으로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5일간 제1회 해양생물 준분류학자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준분류학자(Parataxonomist)란 분류학 기초 교육과정을 이수한 후 분류학자와 함께 생물상 조사에 참여하는 인력을 말한다.
이번 워크숍은 개방·공유·소통·협력을 중시하는 ‘정부 3.0’에 따라 해양생물 관련 전공자에게 전문적인 분류 지식을 교육해 해양생물 준분류학자로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이번 워크숍에는 ▲연체동물(두족강) ▲극피동물(해삼강) ▲해산현화식물(해초) ▲자포동물(해파리목) 등 우리생활과 밀접한 해양 동·식물과 여름철 유해해양생물에 대한 교육을 중점적으로 계획했다.
워크숍 참가자들은 국내외 분류전문가로 이루어진 강사진으로부터 분류 기초이론을 배우고 실습을 동시에 하게 된다. 이로써 이들의 분류학적 지식 기반을 탄탄하게 다지고, 더 나아가 해양생물 분류학자의 싹을 틔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워크숍은 대학(원)생 및 관련분야 종사자를 대상으로 인터넷(www.MPW2016.kr)에서 참가 신청을 받은 후, 스무 명을 교육대상자로 선정했다. 과정 수료자들에게는 수료증을 수여하고, 향후 해양생물 준분류학자 연구 인력풀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상진 해수부 해양수산생명자원과장은 “해양생물자원에 대한 체계적인 분류교육이 국가경쟁력 향상의 초석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며, “앞으로 준분류학자 연구 인력을 꾸준히 양성하는 한편, 이들을 활용해 해양생물 보존 관리 정책을 활발히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