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해외건설은 블루오션…④현대건설
[기획특집] 해외건설은 블루오션…④현대건설
  • 이헌규
  • 승인 2007.10.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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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 기술력으로 신흥산유국 공략
   
 
- 국내 해외시장 누적 수주액- 2400억달러 중 25%나 차지국내 건설업계로는 해외시장에 첫 단추를 꿴 현대건설.현대건설은 지난 1965년 11월 태국 파타니 나라티왓 고속도로 건설공사 수주를 시작으로 지난해 말까지 중동지역, 동남아, 미주 등 전세계 47개국에 진출하며 대한민국 대표 건설사로 위상을 보이고 있다.지난 70년대 중동 건설시장에 첫발을 내딛으며, 당시 10억달러 규모의 사우디 주베 산업항, 이란에서 26억달러 규모의 고부가가치 플랜트 공사인 초대형 가스 처리시설 공사를 단일 플랜트 공사로는 세계 최단기간인 35개월 만에 성공적으로 이끌었다.특히 지난해에는 카타르에서 국내 건설업체로는 처음으로 총 13억달러(한화 1조2350억원) 규모의 ‘Pealr GTL’, 사우디에서 7억8000만달러 규모의 쿠레이스 유전 개발공사의 가스 처리시설, 이란 사우스파 2∼5단계(26억달러) 가스 플랜트를 수주하며 세계적으로 우수한 기술력과 풍부한 경험을 인정받고 있다.올해만도 싱가폴 ‘원센톤웨이 고급 콘도미니엄 빌딩’(9881만달러), 쿠웨이트 ‘슈아이바 노스 화력발전소 공사’(7억1300만달러), 싱가폴 ‘파시르 판장 항만 개발공사’(12억6300만달러), 리비아 ‘서부발전소 및 알칼리지 발전소 공사’(13억6000만달러) 등을 수주했다.9월 말 현재 국내 건설업계의 해외시장 누적 수주액은 2400억여달러로 이중 전체 금액의 25%에 해당하는 560억여달러(666건)가 현대건설이 차지했다.올해 해외공사 수주목표도 전년대비 실적을 크게 상회해 34억달러를 넘어섰으며, 해외매출도 지난해 11억8700만달러보다 30% 이상 늘어난 16억4300만달러에 달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현대건설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현대정신’과 지난 60년간 보유한 기술력과 풍부한 시공경험을 토대로 쿠웨이트 이란 등의 대규모 가스 정제시설 공사와 석유화학제품 생산시설, 중동지역의 인프라시설 및 건축분야, 신흥산유국에 대해서도 ‘선택과 집중’을 통해 매년 30억달러의 수주고를 달성하며 안정된 해외사업 기반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현대건설은 이종수 사장은 “가치경영·인재경영·윤리경영 등 3개 경영원칙 실천을 바탕으로 중장기 비전인 ‘2010 글로벌 리더’를 실천해 나가겠다”며 “이를 토대로 2010년 해외 수주고와 매출액은 각각 평균 10%, 15% 이상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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