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주택건설 인허가 물량 급증
수도권 주택건설 인허가 물량 급증
  • 이헌규
  • 승인 2007.09.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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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수도권 주택건설 인허가 물량이 전년 동월대비 144%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건설교통부는 8월 수도권에서 주택건설 인허가를 받은 물량은 2만8000여가구로 잠정 집계돼 전년 동월(1만1458가구)보다 144%가량 늘어났다고 18일 밝혔다. 1~8월 누계도 10만가구를 넘어 전년 동기(8만6039가구)보다 15% 이상 늘었다. 또 이달 12일까지 1만2여가구가 인허가를 받아 전년 동월 전체 실적(9135가구)을 넘었다. 이는 주택 건설업체들이 이달부터 시행된 분양가 상한제를 피하기 위해 사업을 서두르면서 급증한 것으로 풀이된다.건교부는 주택업체들이 사업을 서두르고 있어 올해 수도권에서 예정된 30만가구 공급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수요자들은 분양가 상한제 적용 아파트인 "값싼" 아파트를 기다리고 있어 미분양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실제로 6월 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8만9924가구로 1개월 새 1만1353가구가 증가했으며, 특히 수도권에서도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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