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타임즈) 김정현 기자= 5월 전국 법원 경매 진행 건수와 낙찰 건수가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부동산 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법원 경매시장에 나온 물건은 1만1426건, 낙찰된 물건은 4447건이다. 이는 이 회사가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0년 이래 가장 적은 수준이다.
진행 건수와 낙찰 건수는 지난 2월 최저치를 경신한 이후 소폭 상승했으나 3개월 만에 다시 역대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총 낙찰가는 1조811억원으로 전월 대비 2905억원 줄어들었다. 이는 2009년 2월(1조338억원) 이후 최저치다.
줄어든 물건을 잡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져 낙찰가율(낙찰가를 감정가격으로 나눈 비율)과 경쟁률은 높아졌다.
지난달 전국 낙찰가율은 73.2%로, 전월 대비 1.8%포인트 올랐다. 이는 2008년 7월(75.2%) 이후 6년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난달 평균 응찰자는 4.2명으로, 2006년 이후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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