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부금 가입자 12만명 이탈
청약부금 가입자 12만명 이탈
  • 이자용
  • 승인 2007.08.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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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말 현재까지 수도권 청약저축 가입자수가 늘어난 반면 청약부금 가입자수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30일 금융결제원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지난 1월 말 대비 7월 말 현재 수도권 청약저축 가입자수는 151만1558명에서 7월 말 현재 162만238명으로 10만8680명이 증가했다. 서울의 경우 1월 말 77만1674명에서 7월 말에는 82만8973명으로 5만7299명 늘었고,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은 73만9884명에서 79만1265명으로 5만1381명 증가했다. 이처럼 청약저축의 가입자수가 늘어난 것은 신도시와 택지지구내 가격이 싼 공공아파트 공급 물량이 늘고 있고, 향후 부금이나 예금으로 전환이 가능한 점 때문에 사회 초년생들의 선호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반면 수도권 청약부금 가입자수는 1월 말 128만2987명에서 7월 말 116만2039명으로 무려 12만948명이 줄어들었다. 서울이 66만3673명에서 59만7143명으로 6만6530명 줄었고,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은 61만9314명에서 56만4896명으로 5만4418명이 감소했다. 이는 전체 물량의 75%가 청약 가점제 대상으로 공급되기 때문이며, 수도권 신도시 등 인기지역에서 청약할 만한 민간물량이 많지 않았기 때문이다.부동산써브 함영진 팀장은 "9월 청약가점제 시행으로 통장을 당첨에 유리하도록 전환하는 실수요자들이 늘고 있다"며 "본인의 가점제 점수 등을 미리 살펴보고 몸에 맞는 통장에 가입하거나 하루빨리 갈아타는 게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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