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내년 신재생에너지 사업비 100억 투입
전남도, 내년 신재생에너지 사업비 100억 투입
  • 김정현 기자
  • 승인 2012.11.12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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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가 화석연료 사용을 줄이고 온실가스 배출을 감소시켜 기후변화협약 등 국제 환경규제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신재생에너지산업 개발·육성과 보급 촉진을 위해 내년 10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키로 했다.

12일 전남도에 따르면 정부가 지자체를 대상으로 2000년부터 추진한 신재생에너지 관련 사업이 2006년부터 지역에너지사업(절약부문)과 신·재생에너지 지방보급사업으로 분리됐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2006년부터 318개 사업 총 1528억 원 규모의 사업이 공모에 선정돼 사업을 수행하는 등 7년 연속 신재생에너지 관련 정부예산을 가장 많이 확보해왔다.

전남도가 내년에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투자할 사업은 공공청사 태양광발전시스템 설치 및 노후 시군 청사 단열창호 교체 등이다. 또 가로·보안등을 LED 조명등으로 교체하는 등 에너지 비용 절감 및 공공기관 에너지 절약을 위한 사업이 추진된다.

완도 도서지역 경로복지센터 노인요양 시설 등 사회복지시설에 연중 온수를 공급할 수 있는 태양열 급탕시설을 비롯해 화석연료 고갈과 고유가 대비를 위한 지열 이용, 생활폐기물 소각시설에서 버려지는 폐열을 회수하는 시설도 설치한다.

이와함께 내년 상반기 중 그린 홈 100만 호 보급사업 지원을 통해 정부의 기후변화 대응 정책에 적극 참여하고 에너지 저소비·저탄소화·탈화석화 구현을 위해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신·재생에너지 시범마을을 조성함으로써 홍보의 장으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김태환 전남도 녹색에너지담당관은 “신재생에너지 사업이 미래 지역 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전남도가 명실공히 저탄소 녹색성장의 중심지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는 정부 지원사업과 별도로 자치단체가 보유한 공공건물과 시설물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고 있으며 해양 및 수상 태양광 시설을 적극 추진함으로써 민간부문 관련 산업 활성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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