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배곧신도시 시범단지 내달 합동분양
시흥 배곧신도시 시범단지 내달 합동분양
  • 권일구 기자
  • 승인 2012.10.25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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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 호반건설 등 2개 단지 총 2856가구

경기도 시흥 정왕동 일대에 10여 년 만에 중소형으로만 구성된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선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건설과 호반건설은 오는 11월 초 시흥 배곧신도시 시범단지 B7블록과 B8블록에 각각 1442가구, 1414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합동분양할 예정이다.

각각 전용면적 62~84㎡, 65~84㎡ 등 중소형으로만 구성된 점이 특징이다.

분양가는 시범단지의 경우 3.3㎡당 800만원대로 책정될 예정이다.

현재 정왕동에 위치한 입주 10년 이상 아파트의 매매가가 800만원 중반대에 형성돼 있고, 시흥 배곧신도시와 마주보고 있는 인천 논현지구가 1000만~1100만원 선에 거래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수준이다.

우선 B7블록에서는 SK건설이 ‘시흥 배곧 SK VIEW’ 시범단지 아파트를 공급할 계획이다.

총 1442가구 규모로, 전용 62~84㎡ 중소형 면적으로만 구성됐으며, 중앙공원은 물론, 옆으로 서해를 끼고 있어 바다 조망이 가능하다.

B8블록에서는 호반건설이 ‘시흥 배곧시도시 호반 베르디움’ 1414가구를 분양한다.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 65~84㎡ 중소형으로만 설계됐다.

부지 앞쪽으로 중앙공원이 위치했고, 뒤쪽으로 초등학교 예정 부지가 들어선다.

이번 공급되는 시범단지는 앞쪽으로는 중앙공원, 뒤쪽으로는 단독주택 부지가 위치해 탁 트인 시야가 확보돼 있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초∙중학교와 상업시설 예정 부지와도 가까워 쾌적성과 편리성 모두를 갖췄다는 평가다.

한편, 신도시가 위치한 시흥시 정왕동 일대는 지난 10여년 간 신규 공급이 없었던 지역으로, 이번 시범단지 아파트는 지역 최초로 친환경 청정건강주택으로 시공돼 포름알데히드가 WHO가 정하는 기준 이하로 유지될 전망이다.

또 범죄 예방을 위한 셉테드(CPTED) 인증 획득한 것을 비롯해 그 동안 시흥에서는 볼 수 없었던 스카이라인과 신평면 등이 적용될 예정이다.

제3경인고속도로 정왕IC가 신도시를 관통하고, 영동고속도로 월곶IC, 77번 국도 등의 광역 도로망을 갖췄고, 서해안로~군자로 및 월곶대교가 확장 예정에 있다.

또한, 인천 남동산업단지를 비롯한 시화∙반월 국가산업단지 등의 서해안 산업벨트를 배후에 두고 있어 뛰어난 정주여건을 갖췄다는 평이다.

한편, 배곧신도시는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일대에 조성되며, 총 490만6775㎡ 크기로 주택 1만9600가구가 건설돼 5만1000명의 인구가 거주하게 될 전망이다.

1ha당 인구밀도는 104명으로 수도권 신도시 중 최저 수준이며, 오는 2014년 사업 종료가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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