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시화조력발전소 내 시화조력문화관이 들어선다.
10일 국토해양부와 K-water는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대부동 시화호 조력발전소내 테마공원에 시화조력문화관을 건립한다고 밝혔다.
시화조력문화관은 총 216억원을 투입해 ‘달이 만들어 내는 무한에너지’를 상징하는 건축 디자인을 형상화해 문화·체험·전시가 집결된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지하 1층~지상 3층 75m 전망대로 구성되며 연면적 3900㎡ 규모로 세워질 예정이다.
‘옥외 공간’은 조력발전소의 원리를 이해하고 흥미를 일으킬 수 있는 콘셉트로 디자인됐으며, 패시브 디자인을 통해 에너지 부하를 근본적으로 감소시키는 친환경건축물로 설계됐다.
또 ‘내부 공간’은 ‘전망대동’과 ‘문화관동’으로 분리해 구성됐는데 ‘전망대동’에는 고품격 휴식공간을 제공해 관람객 편의를 도모코자 했으며, 서해안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75m 전망대에는 전망카페와 스카이워크를 설치, 관광 명소가 될 수 있도록 계획됐다.
‘문화관동’은 ‘푸른바다, 희망에너지(Blue Ocean, Green Energy)’라는 주제로 신재생에너지의 소중함을 일깨울 수 있도록 참여 유도형 에너지 체험코너와 지역문화, 역사코너 등으로 꾸밀 계획이며, 전시관 전체 공간은 무료로 학생들의 과학체험 학습공간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국토부와 K-water는 지난 5월 시화호 조력발전소 부대시설로 조성한 ‘T-Light 공원’을 개장한데 이어 조력문화관까지 개관하게 되면 시화조력발전소 일대가 지역주민의 휴식공간과 관광명소로 인기를 모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시화호 조력발전소는 세계 최대 규모(시설용량 25만4000㎾)로서 지난 2004년 12월 공사를 착공해 지난해 8월3일부터 발전을 개시한 후, 9월까지 3억9621만㎾h의 발전량을 달성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