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협약은 작년에 발생한 9·15 순환 정전과 최근의 전력설비 사고 및 전력그룹 소속 일부 직원들의 수뢰사건 등으로 인한 국민들의 걱정과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전력그룹 공동으로 강도 높고 효과적인 반부패 청렴대책을 추진하기 위한 계기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KEPCO 및 10개 전력그룹사는 공동협약서를 통해, 임직원 행동강령 준수 등 윤리경영을 솔선수범하고, 협력회사 등 관련 업계에 적극 전파하며, 업무개선 시스템 운영과 신고 문화 활성화 및 반부패 청렴대책의 실효성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청렴 문화의 조성 및 확산활동의 지속적 추진을 위한 상호 협력 등을 다짐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한대수 한전 상임감사위원은 “아무리 규모가 큰 회사라 해도 부패하면 존속하기 어렵고, 부패한 기업은 결코 성공할 수 없다”면서 클린경영과 신뢰경영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또한 “전력그룹이 청렴문화의 조성 및 확산 등에 필요한 정보를 공유하고 상호 협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KEPCO 및 전력그룹사들은 이날 공동협약 체결을 계기로 깨끗하고 투명한 기업문화를 제고해 국민들의 신뢰와 명예를 회복하고, 더 나아가서는 전력그룹이 공공부문의 반부패·청렴수준을 선도할 수 있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예정이다.
저작권자 © 건설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