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창사이래 최대 조직개편
한전, 창사이래 최대 조직개편
  • 권일구 기자
  • 승인 2012.02.06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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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 Top 전력회사로의 도약’ 위해

한국전력이 지난해 9.15 정전사태의 재발을 근원적으로 예방하고, 국내사업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조직을 단행했다.

6일 KEPCO는 지난 2008년 이후 지속되고 있는 재무체질의 악화를 극복하고, 투명성을 높이는 한편, ‘Global Top 전력사’로 도약키 위해 젊고 도전적이며, 역동적인 조직구조로 창사 이래 최대의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새로 개편되는 조직은 크게 국내부문과 해외부문으로 나눠, 각각 부사장 책임경영체제로 운영된다.

또한, 전력수급실 신설과 기술 엔지니어링 및 해외사업 개발 분야를 집중 보강한 것이 큰 특징이다.

이번 전력수급실 신설은 오는 2014년 여름까지 전력수급 사정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에너지효율 향상과 적극적인 수요관리 및 예측, 위기대응체계 확립 등 다각적 노력을 통해 ‘제 2의 9.15 정전사태’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

또한, 부서간에 상호 Watch(감시)하고 Warning(견제)하는 기능을 통해 원가(Cost)를 절감하고, 부조리 요인을 원천적으로 예방하는 등 사업 리스크를 시스템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해외사업 부문도 대폭 강화해 원자력·화력발전·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 확대, 인수합병(M&A), 플랜트 수주 등의 사업을 공격적으로 개척할 예정이다.

해외 원전수출 사업도 강화해 원전수출본부내에 UAE원전사업단을 원전EPC사업처․원전IPP사업처로 분리 신설해, UAE원전을 성공적으로 건설할 수 있도록 했다.

KEPCO 관계자는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국내 사업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여 전기요금 인상요인을 최대한 내부 흡수하고, 활발한 해외 진출을 통해 국내 생산과 고용을 확대함으로써 경제성장과 청년실업해소 등 생산 및 고용창출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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