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통합파이프랙 구축 타당성 용역 설명회 개최
울산시, 통합파이프랙 구축 타당성 용역 설명회 개최
  • 김정현 기자
  • 승인 2012.01.18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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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와 한국산업단지공단 울산지사(지사장 한지수)는 석유화학단지 경쟁력 강화를 위한 ‘통합파이프랙 구축사업 수요조사 설명회’를 18일 오후 2시 시청 의사당 대회의실에서 갖는다고 밝혔다.

설명회는 통합파이프랙 구축사업 설명, 질의 응답 등으로 진행된다.

이번 설명회는 기업의 파이프랙 건설 수요조사, 경제성과 효율성 분석, 구체적 사업화 방안을 검토하는 타당성 용역 첫 단계로서 용역사업 수행은 에너지 컨설팅 전문기업인 LIG엔설팅(주)이 오는 6월말까지 진행한다.

통합파이프랙 구축사업은 한국산업단지공단, 석유화학 75개 기업체가 공동으로 총 25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석화, 여천, 온산, 용연용잠단지 등을 연결하는 파아프랙 52.4㎞를 오는 2020년까지 건설하는 사업이다.

파이프랙(Piperack)은 지역과 지역, 기업과 기업의 원료, 제품, 에너지, 물류를 연결하는 파이프를 싣는 선반을 말한다.

독일의 루드비히스하펜에 위치한 바스프 산업단지의 경우 200여 개 공장간 최적의 통합 파이프망 구축을 통해 매년 8,000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거두는 등 세계 최고의 화학산업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인체의 대동맥과 같이 액체화물을 중심으로 물류이송의 신기원을 이룰 수 있는 통합파이프랙 시스템은 네덜란드, 싱가포르 등 오일허브와 독일, 일본 등 선진국, 국내에서는 여수산업단지가 잘 구축돼 있다.

그러나 국내 화학산업 생산액의 30%를 차지하는 울산지역은 1960년부터 별도의 계획과 사업자에 의해 산업단지가 연차별로 조성됨에 따라 여천단지, 석화단지, 온산단지, 용연용잠단지 등 4개 지역 전체를 고려한 에너지와 물류 공급체계가 구축되지 못한 실정이다.

통합파이프랙 구축사업은 공장과 공장간 탱크로리로 원료와 제품 이송시 발생하는 대기오염을 최소화하고, 물류 이송비 저감에 따른 기업경영 개선, 선진 배관관리 시스템 도입 등 1석 3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울산 수출 1000억 불 달성의 주도적 역할을 수행해 온 화학산업의 재도약을 위해 가장 시급한 사업이자 석유화학, 정제, 오일허브, 가스, 에너지, 물류 등 지역 내 유관기업들의 오랜 숙원사업이기도 하다.

이 사업을 주관하는 한국산업단지공단 한지수 지사장은 “통합파이프랙 구축사업 성패는 4개단지 기업체 CEO의 관심과 사업 참여에 달렸으며,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와 오일허브 사업의 초석을 다질 수 있도록 지역 산업계의 많은 지원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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