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국내최초 ‘국민참여 열린심사’ 시행
LH, 국내최초 ‘국민참여 열린심사’ 시행
  • 이헌규 기자
  • 승인 2011.12.19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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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설계공모심사에 지역주민, 관련기관, 지자체, 민간단체 등 다양한 계층이 참여하는 ‘국민 참여형 열린심사’를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LH가 추진하는 ‘국민 참여형 열린심사’는 국민과 함께하는 열린경영을 실천하고자 하는 이지송 사장의 경영철학이 반영된 것으로, 인천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할 ‘City-Tower’와, LH가 진주혁신도시로 이전할 본사 신사옥에 적용될 예정이다.

LH의 ‘국민 참여형 열린심사’는 3단계로 시행되며, 1차 선호도투표, 2차 전문가의 설계심사, 3차 지역주민을 포함한 국민심사위원단의 최종평가로 진행된다.

인천시민의 참여로 선정될 ‘City-Tower’는 인천청라 경제자유구역 내에 들어서는 높이 450m의 타워로 국가적인 랜드마크 및 인천청라의 구심점이 될 주요시설이다.

또한 경남혁신도시로 이전하는 수용인원 1400명의 LH 본사 신사옥은 2014년 입주예정으로 지역주민 및 LH 직원이 참여해 총 3단계 심사절차를 거치게 된다.

인천청라 ‘City-Tower’는 1단계로 인천시민 및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이 참여해 선호도 투표를 실시하고, 2단계에서는 실무경험이 풍부한 설계·디자인·구조 등 관련분야 최고의 전문가들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평가한다.

3단계는 관련기관, 시민대표, 건축정책을 결정하는 전문가, NGO 등이 평가에 참여하는 가칭 ‘국민심사위원단’을 통해 최종 당선작을 선정하게 된다.

진주 혁신도시에 들어설 LH 본사 신사옥은 1단계, 실 사용자인 LH 전직원이 참여하는 공개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오디션형 심사’를 진행한다.

2단계는 각 분야 최고의 전문가가 참여하는 심사위원회 심사, 3단계는 지역주민, 지자체, LH직원이 참여하는 선정단을 구성 ‘배심원제 형태의 심사’를 진행해 당선작품을 선정할 예정이다.

‘국민 참여형 열린심사’는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방식으로서 공정한 심사로 디자인과 기술력이 뛰어난 최고의 설계작품을 선정할 수 있을것으로 기대된다.

LH 관계자는 “국민적 참여와 공정한 평가를 거쳐 City-Tower와 LH사옥을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건축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LH에서는 “LH의 사명은 우리가 맡은 분야에서 국가발전을 선도하는 것”임을 강조해 온 이지송 사장의 평소 지론을 반영해 국내최초로 입찰심사 전 과정을 CCTV를 통해 완전 공개하는 ‘LH 클린심사시스템’을 도입해 관련업계의 큰 호응을 이끌어 내는 등 국내 입찰제도를 선도해 왔다.

또한, 조직내 청렴문화 정착을 위해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공기업 최초의 지방 감찰분소제 도입, 내부 인트라넷상에 청탁등록시스템 구축과 같은 강도 높은 부패방지 제도를 시행했다.

뿐만 아니라, LH 파트너인 건설업체 대표에게 서한문을 보내 협조를 부탁하며, 건설 분야의 비리 근절과 청렴한 건설 문화 정착을 위해 상호 협력해 왔다.

그 결과,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실시한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지속적으로 점수가 상승해 2010년도에는 공기업 중 최고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최근 발표된 2011년도 청렴도평가에서도 ‘청렴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그 동안 부패와 비리에서 자유롭지 못해 국민들로부터 곱지 않은 시선을 받아왔던 LH가 출범 2년만에 청렴도 만년 하위기관에서 청렴도 우수 공기업으로 거듭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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