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시장에 불어닥친 '寒波'
주택시장에 불어닥친 '寒波'
  • 이헌규 기자
  • 승인 2011.06.15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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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아파트 거래량 전월대비 13.5% 감소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정책 발표에도 불구하고 주택시장에 한파가 몰아치고 잇다.

15일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5월 아파트 실거래가 신고자료'에 따르면 전국 거래량이 지난 3월부터 5월 말까지 3개월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 거래량은 3월 5만9142건, 4월 5만5586건으로 줄어들다가 5월에는 4만8077건으로 급격히 떨어졌다.

또 수도권 거래량도 1만5080건을 기록해 지난 1월 1만6041건보다 못한 수준으로 떨어졌다.

강남 3구는 575건을 기록해 지난해 8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계약물량도  3월 9600여건, 4월 2만3600여건, 5월 1만4800여건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택가격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서울 강남 은마아파트(77㎡)의 경우 지난 4월 최고 9억6500만원에서 5월 9억2600만원에 거래됐다.

송파 가락 시영아파트(41㎡)도 5억2000만원에서 5억1000만원대로 거래가격이 축소됐다.

서울 도봉구 도봉동 한신아파트(85㎡)는 지난 4월 3억1000만원에서 5월 2억6000만원으로, 경기 분당구 야탑동 장미마을(현대, 85㎡)는 지난 3월 5억3300만원에서 5월 5억1000만에 거래가격이 신고됐다.

이처럼 정부의 잇단 정책에도 주택 시장이 살아나지 않고 있어 추가적인 대책방안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한편 실거래가 자료는 공개 홈페이지(rt.mltm.go.kr)나 온나라 부동산정보 통합포털(www.onnar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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