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지방산림청, 사유임야 매입한다
서부지방산림청, 사유임야 매입한다
  • 김소영 기자
  • 승인 2011.05.20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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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지방산림청(청장 윤병현)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탄소 흡수원의 안정적인 확충과 목재수급의 안정화를 위해 전라남·북도와 서부 경남지역의 산림 6300ha를 320억원의 예산을 들여 매수한다고 20일 밝혔다.

매수대상은 개인이나 기업체에서 소유하고 있으나 관리하기 어려운 산림과 백두대간보호구역 내 위치해 보존이 필요한 토지이며, 국가에서 매수한 산림은 목재생산, 산림휴양, 산림치유 등 목적에 맞게 관리하게 된다.

산림은 공기정화 기능이 뛰어나며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지구온난화를 예방하고 물을 저장해 여름철 반복되는 홍수해 피해를 경감시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재해로부터 안전하게 지켜주는 역할을 하는 소중한 자산이다.

이에 숲이 제 기능을 유지하도록 산림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서부지방산림청은 1991년부터 산림을 지속적으로 매수하고 있다.

현재까지 여의도 면적의 약 83배인 66000ha의 산림을 매수했다.

현재 전체물량의 40%에 달하는 2500ha의 산림을 매수했으며, 9월까지는 매수가 완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매수 가격은 두군데 감정평가법인이 산출한 평균금액으로 책정되며, 이 중 한곳의 감정평가법인은 산림소유자가 선정할 수 있다.

특히 2012년 말까지 한시적으로 2년 이상 보유한 산지를 국가에 팔 경우 양도소득세 20%를 감면받을 수 있다.

서부지방산림청 관계자는 매수는 서부지방산림청 5개 국유림관리소에서 추진하고 있으며, 지역에 따라 매수가 제한 될 수 있으므로 자세한 사항은 관할 국유림관리소에 문의( 063-620-4631)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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