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대구야구장 500억 투자협약 체결
삼성 대구야구장 500억 투자협약 체결
  • 김정현 기자
  • 승인 2011.03.28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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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이내 관리운영권 부여 방식

대구시는 29일 오전 10시 시청상황실에서 주식회사 삼성라이온즈(사장 김인)와 대구 야구장 건립을 위해 25년간의 야구장 관리운영권을 부여하는 조건으로 건립비용 일부인 500억원을 투자받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대구시와 삼성측은 새로운 야구장을 구도의 명성에 걸맞은 훌륭한 시설로 건립키로 하고 설계 단계에서부터 야구팬, 선수, 미디어 등 각 분야의 의견을 수렴해 친환경적이고 최첨단 시설로 건립해 대구를 야구 메카중심도시로 발전시키기로 한다.

대구시는 야구장건립 부지의 취득, 관련업무 인.허가, 중앙정부와의 업무협조 등 행정적 절차수행과 건립비용을 연차적으로 투입하고,

삼성라이온즈 야구단에서는 야구장 건립비용 1500억원 중 500억원의 투자로 관련법규에서 규정하는 25년 이내 무상으로 야구장 관리운영권을 확보하고 새로운 야구장을 계획기간 내 준공하도록 대구시에 적극 협조하기로 하는 등 각자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기로 한다.

이번에 새로 건립되는 대구 야구장은 지하철 2호선 대공원역 일대에 최대 수용인원 3만명의 개방형 구장으로 좌석수는 2만5천석이다. 사업비는 부지매입비를 포함해 약 1500억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재원조달은 국비 300억원, 대구 시비 700억원, 삼성에서 500억원을 투자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대구시는 올 상반기에 타당성 조사 및 도시관계계획 변경용역을 추진해 야구장 예정지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올 5월에 국토해양부에 신청하고 연내 해제가 되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부지매입과 설계 등은 내년 상반기까지 완료, 내년 하반기에는 공사착공을 거쳐 2014년에 완공할 계획이다.

대구시 최삼룡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각 분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대구 시민들의 염원에 부응하고 수요자 중심의 훌륭한 야구장이 건립될 수 있도록 삼성측과 긴밀히 협조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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