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공사계약액 2개월 연속 감소세
건설공사계약액 2개월 연속 감소세
  • 이헌규
  • 승인 2006.06.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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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공사계약액이 2개월 연속 감소하는 등 건설경기 지표들이 다시 악화되고 있다.대한건설협회는 4월 건설공사계약액이 6조497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8.5%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1ㆍ2월 반짝 증가세를 보이다 3월 29.0%, 4월 18.5%로 2개월 연속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다.발주기관별로는 공공부문이 도로·교량 발주 부진에 따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0% 크게 감소한 1조8404억원에 그쳤다.민간부문 역시 토목(41.7%)이 크게 감소한 반면 주택(2.6%)이 소폭 상승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2% 줄어든 4조6573억원으로 집계됐다.공종별로는 토목이 1조3593억원으로 39.7%나 감소했고, 건축이 5조1318억원으로 10.1% 줄었다.건설경기 선행지표인 건축허가면적도 4월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4월 건축물 착공면적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7% 감소해 건설경기 전망을 더욱 어둡게 하고 있다.건설협회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의 강경책 등으로 하반기 민간 건축경기가 더욱 위축될 것"이라며 "특히 정부의 재정사업 축소와 민간투자사업 발주 부진, 여기에 최저가낙찰제 확대 등에 따른 업체의 수익성 악화가 예상되는 등 3중고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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