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오는 2012년까지 해외 건설수주 700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 이를 위해 해외도시개발 등 투자 개발형 사업확대 및 기업들의 해외 진출 지원도 대폭 강화할 예정이다.정부는 기획재정부 윤증현 장관 주재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해외건설 활성화 방안'을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국토해양부도 이날 회의에서 우리 해외건설 수준을 세계 10대 강국으로 발돋움 시키고 시장점유율을 5%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정부는 이번 목표를 위해 해외도시개발 등 투자 개발형 사업을 확대하고, 리비아 메트로사업(5조원·3월)과 브라질 고속철도 수주(24조원·6월) 등 해외철도건설 사업에 적극 진출하는 등 지원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또한,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를 위해 정부 주도로 중동, 아프리카 국가와 선제적, 포괄적 패키지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상대측의 수요가 확인될 경우에는 이명박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수주와 연계한 합의안 도출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아울러 UAE원전과 같은 대형 프로젝트 수주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기재부 외교부 지경부 국토부 수은 수보 해건협 등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협의체가 신설된다. 이와 함께 대규모 투자 개발형 사업 지원을 위한 펀드 조성 등 금융지원도 한층 강화될 예정이다. 오는 2012년까지 정부 400억원, 공공기관 1600억원, 민간 1조8000억원 등 총 2조원 규모의 글로벌인프라펀드를 조성하는 한편, 해외건설 금융지원도 올해 9조원까지 늘리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