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27.2%올라 서울서 최고 기록
올해 재건축 아파트 시장은 총부채상한비율(DTI) 규제를 수도권 전역으로 확대하기 전인 지난 9월까지는 재건축아파트 값이 초강세를 보였다. DTI 규제 영향 등으로 하반기 들어 하락폭이 커졌지만, 올해 상반기에는 용적률 상향 조정 등의 규제 완화책으로 상승세를 탔다. 29일 부동산정보업체 내집마련정보사에 따르면 서울시 재건축 아파트는 올 한 해 동안 18.5%(2844만원→3370만원)가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특히, 송파구가 무려 27.2%(2625만원→3340만원) 오르면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는데 올해 제2롯데월드 건립 등 대형 호재가 나오면서 인근 집값 상승을 이끌었기 때문이다. 이어 강동구도 23.5%(2413만원→2980만원)가 올랐다. 강동구는 강남3구만이 투기지역에 묶이면서 그 풍선효과를 톡톡히 봤다. 강남구는 올 초 3.3㎡당 3608만원에서 4292만원까지 올라 19%의 상승률을, 서초구 재건축 아파트는 올 한해 동안 15.5%(2832만원→3272만원)가 올랐다. 경기도에서는 과천시가 31%(3399만원→4453만원)으로 가장 많이 올랐다. 이어 성남시가 26%(1355만원→1708만원), 수원시 22.2%(1765만원→2158만원), 안양시 16.1%(1149만원→2158만원) 등의 순으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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