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현장 소음·진동 민원 사라진다
건설현장 소음·진동 민원 사라진다
  • 이헌규
  • 승인 2006.10.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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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公, 국내 첫 저진동·저소음의 친환경 기성말뚝 공법 개발
   
 
국내 처음으로 저진동·저소음의 친환경 기성말뚝 공법(SIP공법)이 개발됐다.한국도로공사는 국내 처음으로 저진동·저소음의 친환경 SIP공법을 개발해 공사현장에 적용한 결과, 기존의 소음과 진동으로 인한 민원 등의 부작용이 크게 줄었다고 19일 밝혔다.도공은 그 동안 건설현장에서 소음 및 진동으로 인한 수많은 집단민원으로 공사지연과 손해배상 등의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됨에 따라 이의 해결을 위해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SIP공법은 말뚝을 두드려 박는 기존의 공법과 달리 말뚝을 삽입할 지층을 천공하고 난 후 선단근고액과 주면고정액을 주입, 기성말뚝을 압입 및 고정시키는 공법이다.도공은 최종 말뚝 삽입시 발생하는 소음이 기존 공법은 110~120dB로 생활소음규제 기준인 70dB을 훨씬 상회하지만 SIP공법을 적용할 경우 기존 공법의 절반 수준으로 소음이 거의 발생하지 않게 된다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앞으로 공사 소음으로 인한 공사현장 주변의 주거지역과 축사 관련 민원이 말끔히 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기존의 내부굴착말뚝공법의 대표적인 PRD공법보다 공사비가 3.75배 감소된 연간 388억원의 예산절감의 기대효과가 발생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실례로 지난 2003년에 공사현장 소음관련 집단민원이 발생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장하1교’와 최근 대전~당진간 고속도로 청룡1교 등 3개 현장에 SIP공법을 적용한 결과, ‘시공성 및 적용성’, "품질관리", "경제성"이 뛰어난 것으로 입증됐다고 도공은 설명했다.도공 도로교통기술원 박영호 박사는 “SIP공법은 시공비가 저렴해 국가 도로건설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향후 도시인접지역의 건설현장에까지 확대 적용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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