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훈 금호건설 부회장 대우건설 경영 맡을 듯
신훈 금호건설 부회장 대우건설 경영 맡을 듯
  • 황윤태
  • 승인 2006.10.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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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금호건설 총괄할 사람 필요해
대우건설 인수를 위한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와 금호아시아나그룹의 가격 협상이 오는 25일까지 예정된 가운데 금호건설 신훈 부회장이 대우건설의 실질적인 경영자 역할을 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13일 업계와 금호건설에 따르면 대우건설 우선협상대상자로 가격 협상중인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대우건설 매각이 완료되면 회장과 부회장직을 신설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회장에는 건설업계에 명망이 있는 고위관료 출신인사를 추대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돌고 있다.부회장직에는 신훈 금호산업 부회장이 대우건설의 부회장직을 맡아 실질적인 경영에 참여한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두 회사가 합쳐지는 것이 아니어서 두 회사를 총괄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기 때문에 사내는 물론 외부에서도 신훈 부회장이 대우건설의 경영을 맡게 된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고 밝혔다.이런 소문은 대우건설 매각을 위한 캠코와 금호그룹간 본계약이 체결되는 시점에서 명확해질 전망이다.금호측은 대우건설 노조들의 정밀실사 농성을 중단하는 조건으로 대우건설 주요 3개부서에 1명씩만을 파견할 것과 현재 인력 유지 등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함께 금호그룹 박삼구 회장은 대우건설 본부장급 이상 전임원들에 대한 개별인터뷰를 진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금호측 한 관계자는 박삼구 회장이 대우건설 박세흠 사장에게 임원들간의 개별인터뷰를 지시했고 이에 따라 임원별로 해당부분에 대한 현안과 역할 등을 놓고 인터뷰를 했다고 전했다. 한편 금호아시아나그룹과 한국자산관리공사가 가격협상 기한은 오는 25일이며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승인 절차 이후 최종 인수 대금이 납입되는 이달말이나 내달초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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