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지자체, AI 홍수예보 등 강화된 홍수대책 논의
환경부-지자체, AI 홍수예보 등 강화된 홍수대책 논의
  • 김유현 기자
  • 승인 2024.03.19 16: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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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지자체 간담회·기초지자체 대상 릴레이 설명회

(건설타임즈) 김유현 기자= 환경부는 정부-지자체 간 소통과 협조를 통한 여름철 홍수대응체계 강화를 위해 간담회 및 설명회를 연이어 개최하고 지자체의 홍수대응 역량을 강화한다.

환경부는 오는 2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광역지자체 대상 간담회를 열고, 28일까지 총 4회에 걸쳐 유역별로 홍수예보를 수신하는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환경부는 올해 5월부터 인공지능(AI) 기술 도입으로 홍수예보지점을 기존 75개에서 223개로 확대한다. 홍수예보 발령 시 '보이스 메시지 시스템(VMS)'과 재난안전통신망 등을 통해 지자체 부단체장에게 직접 통보해 책임있는 홍수대응이 이뤄지도록 개선할 계획이다. 전문기관과 함께 홍수취약지구를 조사해 지정하는 등 취약지역 관리도 대폭 강화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간담회에서 이같은 중점 추진과제를 설명하고, 지자체의 홍수 대응 주요 추진계획을 확인하며 중앙정부와 지자체 간 협조가 필요한 사항을 논의할 계획이다.

기초지자체 대상 설명회는 환경부와 4개 홍수통제소 공동 주관으로 홍수예보지점이 속한 전국 181개 시·군·구를 비롯한 관계기관 실무담당자가 참석한다.

환경부는 홍수대응계획과 함께 AI 홍수예보 추진현황을 공유하고, 지자체 담당자와 함께 홍수예보지점별 수위관측소 현형과 홍수취약지구 연계사항, 홍수위험지도 활용방안 등을 살펴본다. 댐·저수지 사전방류 등 협조사항도 논의한다.

아울러 홍수예보 발령 시 올해부터 달라지는 지자체 문자서비스를 시연하며 수신 대상을 확인하고, 예보지점 수위 및 기상·레이더 현황 등 지자체가 원하는 홍수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과 활용방안 등을 설명한다.

박재현 물관리정책실장은 "이번 지자체 간담회와 설명회는 새롭게 도입하는 AI 홍수예보 및 정보전달체계에서 지자체 대응능력을 확보하고, 관계기관 협조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올해 홍수기 전까지 지자체 담당자 교육 및 합동 모의훈련 등도 추가로 실시해 지자체와 긴밀하게 협조하면서 홍수에 대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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