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부동산산업 매출액 254兆…종사자는 78.3만명
2022년 부동산산업 매출액 254兆…종사자는 78.3만명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4.03.08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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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체 중 공인중개서비스업이 40%…50대 이상이 72%

(건설타임즈) 김정현 기자= 2022년도 기준 한국의 부동산서비스산업 사업체 수는 약 27만 7000개, 총매출액은 254조원, 총종사자는 78만321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전국 부동산서비스산업 표본 4000개 사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2022년도 부동산서비스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8일 공표했다.

이번 실태조사는 한국부동산원에 의뢰해 부동산서비스산업 사업체 기초현황, 경영 현황 및 사업 실태, 인력 현황 등 5개 분야(53개 항목)에 대해 조사를 진행한 결과다.

이번 공표는 국가승인통계 지정(2023년 10월 5일) 이후 첫 조사 결과로 개발업, 중개업, 임대업 등 전통적 부동산산업과 함께 부동산 신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리츠(부동산 금융서비스업)와 프롭테크(부동산 정보제공서비스업) 등을 포괄하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부동산서비스산업 사업체 수는 27만7939개이며 이 중 ‘부동산 공인중개서비스업’에 해당하는 사업체가 11만1516개(40.1%)로 가장 많았다. 이어서 부동산 임대업이 7만5159개(27.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대표자의 연령을 보면 60대 이상 대표자의 사업체가 14만 4081개로 전체의 51.8%를 차지했다. 30대 이하 대표자 사업체는 6090개로 전체의 2.2%를 보였다.

부동산서비스산업 종사자 수는 총 78만3210명으로 이 중 ‘부동산 관리업’이 29만 4834명(37.6%), ‘부동산 공인중개서비스업’이 17만 160명(21.7%) 등의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 중 남성 종사자 비중은 65.7%로 여성보다 2배 정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과 관계없이 모든 업종에서 남성 종사자 비중이 높지만 공인중개 서비스업의 경우 여성 종사자 비중이 전체의 42.4%로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종사자의 71.9%가 50대 이상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서비스산업 전체 매출액은 약 254조원이며 이 중 ‘부동산 개발업’이 약 140조원(55.4%), ‘부동산 임대업’이 약 49조8000억원(19.6%) 등의 실적을 보였다.

남영우 토지정책관은 "이번 실태조사는 부동산서비스산업 전반을 종합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유일한 국가승인통계로 정책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를 확보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했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 부동산서비스산업에 대한 신뢰성 있는 통계를 생산하고 지속 가능한 부동산서비스산업 발전 체계를 구축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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