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타임즈) 김정현 기자= 건설공제조합은 지난달 29일 2024년 새해 첫 인문학 강의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강의는 ‘강형구 화백의 시대를 읽는 눈’이라는 주제로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 비스타홀(2층)에서 조합 임직원과 건설회관 입주사 및 유관기관 임직원, 인근 주민,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약 한 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강의에서는 ‘직업’이라는 키워드로 작가의 인생여정과 작품에 대한 철학, 시대에 맞는 그림 감상법 등을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강형구 화백은 홍콩 크리스티 경매에 출품한 작품 전량이 억대에 낙찰되는 등 그 가치를 인정받았던 한국 미술계의 거장으로 마를린먼로, 워홀, 링컨, 달리, 베토벤, 오드리헵번, 로뎅, 처칠 같은 시대를 대표하는 유명인의 초상을 200~300호 짜리 대형 화폭에 담아왔으며 한시대의 화제가 된 인물들을 소재로 내면을 창의적으로 해석하는 극사실 초상화로 작품활동을 이어왔다.
조합 측에서는 강의 시간대를 고려, 참가자들에게 간단한 식사(샌드위치, 커피)도 무료로 제공했다.
조합은 올해 총 5회에 걸쳐 인문학 공개강좌를 기획하고 있다. 특히 봄을 맞이해 지역 주민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문화예술 공연을 접할 수 있도록 오는 4월 4일 빌드 클래식 vol.3 공연으로 국내 최정상급 소프라노 강혜정과 바리톤 길병민이 출연하는 오페라와 뮤지컬의 만남 'MUSIC OF THE NIGHT'를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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