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지자체·민간 원팀 'CTX 거버넌스' 출범
정부·지자체·민간 원팀 'CTX 거버넌스' 출범
  • 박상민 기자
  • 승인 2024.02.28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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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대전시·세종시·충북도 참여…2028년 착공·2034년 개통 목표

(건설타임즈) 박상민 기자= 국토교통부와 대전시, 세종시, 충청북도는 28일 국토부 중회의실에서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의 차질없는 추진을 위한 'CTX 거버넌스'를 출범하고 제1차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CTX는 지난달 25일 대통령 주재로 열린 여섯 번째 민생토론회(교통 분야 3대 혁신전략)에서 지방권 광역급행철도(x-TX) 선도사업으로 발표됐으며, 지난 16일 개최된 12번째 민생토론회에서도 2028년 착공 및 2034년 개통 목표를 밝힌 바 있다.

국토부는 노선이 신설되는 대전시와 세종시, 충북도 등 지자체와 DL E&C(대표사) 및 삼보기술단(설계사), 민자철도 전문 지원기관인 국가철도공단, 민자철도관리지원센터와 함께 거버넌스를 구성했다.

국토부는 거버넌스가 지방권에서 비교적 생소한 광역급행철도, 민간투자사업에 대해 상호 이해를 높이고, 사업추진 과정에서 이슈가 발생 시 함께 조기에 해소토록 하는 등 CTX가 순항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1차 회의에서는 올해 4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하기 위한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KDI 민자적격성 조사를 신속하게 통과하기 위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국가철도공단은 민간사업자와 협상, 공사기간 공정‧안전관리 등 지원 계획을 설명하며, 민자철도관리지원센터는 수요분석‧법률‧재무 등 분야 지원과 운영관리를 위한 운영평가 시행에 대해 설명하는 등 CTX 사업 전주기에 걸친 관리‧지원 내용을 발표한다.

윤진환 철도국장은 CTX 거버넌스 출범에 대해 “충청권이 1시간대 생활이 가능한 초연결 광역생활권으로 탈바꿈하기 위해서는 최고속도 180㎞/h로 달리는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가 필수적”이라며 “CTX는 향후 타 지역에서 광역급행철도(x-TX)를 건설·운영하는데 모범사례가 돼 지방권 메가시티 확산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철휘 대전시 철도광역교통본부장은 "정부대전청사역을 시점으로 하는 CTX가 조속히 개통되도록 국토부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정부대전청사역은 현재 도시철도 1호선에 이어 향후 도시철도 2호선까지 환승하도록 해 대전의 교통 중심지로 발전시키겠다”라고 말했다.

류제일 세종시 미래전략본부장은 “행정수도 세종에 건설되는 최초의 광역철도인 만큼 지역 주민과 세종을 찾는 분들이 모두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 등과 적극 협의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강성환 충북도 균형건설국장은 “CTX는 청주 도심을 통과해 청주시민의 교통편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대전‧세종에서 청주공항 접근성이 높아져 청주공항이 내륙 거점공항으로 발전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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