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분양시장 흥행 키워드는 ‘중소형’
수도권 분양시장 흥행 키워드는 ‘중소형’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4.02.27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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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 대비 공급 못 따라가는 중소형 아파트
▲분당 금호어울림 그린파크 투시도
▲'분당 금호어울림 그린파크' 투시도

(건설타임즈) 김정현 기자= 수도권 분양시장에서 중소형 아파트가 귀한 대접을 받고 있다. 4인 이하 가구 비중이 절대적인 가운데, 공급량이 이를 뒷받침하지 못하자 희소성이 부각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신규 공급되는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수요가 몰리며 분양시장의 스테디셀러로 통하고 있다.

부동산 R114 자료를 살펴본 결과 지난해 수도권 지역에서 분양한 전용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는 총 11만7118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분양물량(16만7153가구) 대비 29.93% 급감한 동시에 지난 2014년(11만187가구) 이후 최저치다.

입주절벽도 현실화되고 있다. 올해 수도권 중소형 아파트 입주 예정물량은 13만9723가구로, 전년(17만8131가구) 대비 21.56%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에도 10만8475가구의 입주가 예정돼 있는 등 감소세가 뚜렷하다.

반면, 4인 이하 가구 비중은 절대적이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올 1월 기준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지역의 4인 이하 가구는 총 1132만1485가구로, 전체의 95.88%에 달했다. 10년 전인 지난 2014년 1월 전체 가구에서 4인 이하가 차지하는 비중이 93.03%였던 것과 비교해 2.85%p 증가한 셈이다.

이러한 가운데 성남시·성남도시개발공사·금호건설은 이달 경기도 성남시 야탑동 일원에 조성하는 ‘분당 금호어울림 그린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1층 4개 동, 전용면적 74·84㎡ 총 242가구 규모다. 전용면적별 분양물량은 ▲74㎡ 71가구 ▲84㎡A 71가구 ▲84㎡B 30가구 ▲84㎡C 70가구 등이다.

단지는 공공분양 아파트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인 분양가에 공급된다. 민간 건설사인 금호건설의 시공으로 특화 설계 등 상품성도 기대할 수 있다. 분당구 야탑동에 20년 만에 들어서는 새 아파트로 희소성도 높다.

성남시 및 수도권(경기, 서울, 인천) 거주하는 성년자인 무주택 세대구성원(세대주 포함) 또는 무주택자(예비신혼부부 해당)이면 청약이 가능하다. 전체 가구의 70% 수준을 특별공급한다.

단지 앞 야탑로는 물론, 분당내곡간도시고속화도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분당수서간고속화도로 등으로 서울 강남과 판교 등 주요도심까지 빠르게 갈 수 있다. 걸어서 출퇴근 가능한 거리에 분당테크노파크, KETI 한국전자기술연구원 등이 위치해 있다.

야탑보듬이나눔이어린이집, 상탑초, 야탑고등학교가 가까이 있으며 야탑역 인근의 홈플러스, NC백화점 등과 성남아트센터, 탄천종합운동장까지 다채로운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성지공원과 탑골공원에 둘러싸인 숲세권 아파트다.

분양 사무실은 경기도 성남시 야탑동 일원에 위치한다. 현재 공사가 진행 중에 있으며, 입주는 2025년 7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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