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경기·충남 등 8개 지자체와 GTX 연장 상생협력 협약 체결
국토부, 경기·충남 등 8개 지자체와 GTX 연장 상생협력 협약 체결
  • 박상민 기자
  • 승인 2024.02.22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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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 연장구간도 신속 절차로 본선과 동시 개통
▲박상우 국토부 장관(가운데), 김태흠 충남지사,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 등 8개 지자체장이 22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성공적인 GTX -C 연장사업 추진을 위한 국토부-8개 지자체간 상생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가운데), 김태흠 충남지사,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 등 8개 지자체장이 22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성공적인 GTX -C 연장사업 추진을 위한 국토부-8개 지자체간 상생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건설타임즈) 박상민 기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연장 사업의 신속 추진을 위해 정부와 지자체가 손을 잡았다.

국토교통부는 22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GTX-A·C 연장사업과 관련해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를 비롯한 6개 지자체 시장들과 신속한 사업추진을 위한 상생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A노선은 동탄부터 평택지제까지 20.9㎞, C노선은 수원부터 아산까지 59.9㎞ 연장을 논의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대통령 주재로 열린 여섯 번째 민생토론회에서 2기 GTX 추진을 공식화한 이후 후속 절차로 경기도와 충남도 6개 지자체의 적극적인 참여로 성사됐다.

협약식에서 박 장관은 "GTX A·C 연장사업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하고, 특히 C 연장은 많은 이해관계자가 함께 뜻을 모아 추진하는 사업인 만큼 지자체의 적극적인 협력과 긴밀한 소통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어 "GTX 연장이 일각에서 우려하는 수도권 집중의 가속화가 아니라 GTX 노선을 중심으로 우수한 인력과 새로운 투자수요가 모여 기업 입지 여건이 좋아지고, 더 나아가 초연결 광역경제생활권을 이루는 지역 거점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하는 만큼 국토부도 지자체와 함께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C 연장노선이 지나가는 동두천, 화성, 오산, 평택, 천안, 아산시 6개 지자체가 지난해 10월 자체 타당성조사 결과를 토대로 지자체 부담사업 추진을 국토부에 공동 건의하면서 국토부와 국가철도공단은 이달 초 검증 용역에 착수했다.

A 평택 연장도 이달 말 타당성 검증에 착수할 예정이다. 3분기 중 검증이 완료되면 연내 지자체와 철도공단, 운영기관 등이 신설 및 운영에 관한 상호 위수탁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을 본격 추진하게 된다.

윤진환 철도국장은 "일반절차대로면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 예비타당성 조사 등이 필요하지만 신속 절차로 추진하면 3~4년 정도 단축돼 2028년 본선과 동시 개통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GTX-A와 C가 연장되면 기존에 일반전철이나 광역버스로 1시간30분 이상 걸리던 동두천~삼성과 평택~삼성은 30분대로, 2시간 가량 걸리던 천안~삼성은 50분대로 통행시간이 크게 단축될 전망이다.

국토부는 수도권 북부와 남부, 충청권이 하나의 초연결 광역경제권으로 묶이게 되면서 GTX 노선과 환승역을 중심으로 지역거점이 형성되면 지역에는 새로운 투자 유입과 일자리, 주거 수요 창출 등 자족기능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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