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빙하기에도 우뚝…시장상황 불문 몸값 상승하는 '고급주택'
시장 빙하기에도 우뚝…시장상황 불문 몸값 상승하는 '고급주택'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4.02.16 09:0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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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소성 중심 자산가 몰려…‘그들만의 리그’ 형성

(건설타임즈) 김정현 기자= 상위 1% 자산가들을 위한 고급 주거단지가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시장 빙하기 속에서도 신고가 거래가 속속 등장하는가 하면, 역대 최고 분양가에 공급된 단지에도 이례적인 청약수요가 대거 몰리고 있다.

부동산 R114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50억원 이상 아파트 매매거래 건수는 총 147건으로 전년 동기 거래량인 93건 대비 58% 이상 급증했다. 30억원 이상으로 범위를 넓혀도 476건에서 893건으로 2배 가까이 뛰었다.

신고가 거래도 속출하고 있다. 강남구 삼성동 소재 ‘아이파크’ 전용 175㎡ 타입은 지난달 90억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이 타입의 종전 최고가는 지난해 7월 거래된 62억원으로 6개월 새 무려 28억원이나 뛰었다.

또한, 강남구 논현동 소재 ‘브라이튼 N40’ 전용 209㎡ 타입은 110억원에 새주인을 찾았다. 3.3㎡당 1억4367만원 수준이다. 같은 기간 강남구 삼성동 일대 아파트의 3.3㎡당 매매가가 지난해 7월 7226만원에서 올 1월 7224만원으로 약 0.03% 하락한 것과 대조되는 결과다.

이처럼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자, 역대 최고가에 공급된 단지도 우수한 청약 성적을 기록했다. 지난달 청약을 실시한 서울 광진구 광장동 소재 ‘포제스 한강’은 106가구 모집에 1~2순위 도합 1062명이 몰려 평균 10.0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평당 1억원을 훨씬 상회하는 역대 최고 분양가가 책정된 것을 감안하면 예상 밖이라는 평가다.

업계에서는 ‘포제스 한강’의 인기 요인으로 자산가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상품성을 꼽고 있다. 전 가구 거실 한강조망을 비롯해 전면 커튼월 설계를 통한 개방감 확보, 각종 명품 외산 마감재 및 가구 적용 등을 내세워 분양 이전부터 관심을 끈 바 있다. 여기에 한강을 배경으로 수영을 즐길 수 있는 수영장과 최고급 사우나, 고급 차량을 보관할 수 있는 프라이빗 카 스튜디오 등 고품격 커뮤니티 시설도 인기에 한몫 했다는 분석이다.

▲▲'브라이튼 N40' 단지 전경
▲'브라이튼 N40' 단지 전경

지난해 강남구 논현동에서 분양에 나선 ‘브라이튼 N40’은 상품성을 바탕으로 자산가들 사이에서 높은 관심을 끌며 완판을 목전에 뒀다.

세계적인 건축가 장 미셸 빌모트가 단지 건축과 조경 디자인을 맡았고, 가구 타입에 따라 독일 명품 주방가구 ‘지메틱’, ‘불탑’과 이탈리아 명품 주방가구 ‘아크리니아’를 적용하고, 전 타입에 이탈리아 욕실전문 토털 솔루션 브랜드 ‘제시’를 적용하는 등 외산 명품 가구를 활용했다.

하이엔드 커뮤니티도 눈길을 끈다. 피트니스와 골프 라운지, 필라테스 라운지, GX룸 등으로 구성한 ‘웰니스 라운지’를 필두로 사교 파티나 소규모 모임에 활용하기 좋은 오픈 키친과 홀, 와인랙 등으로 구성된 ‘프라이빗 라운지’가 조성됐다. 공유 오피스와 미팅룸 등으로 구성된 ‘CEO 라운지’도 도입해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호텔식 주거 서비스도 주목된다. 신영의 부동산 서비스 플랫폼 계열사 '에스엘플랫폼'을 통해 특급 호텔식 개인 비서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인테리어 홈 스타일링 서비스, 프리미엄 하우스 키핑 서비스, 분리수거를 돕는 재활용 포터 서비스 등을 누릴 수 있다.

이밖에, 단지 외곽부터 단지 내부, 가구 내부에 걸친 3중 보안 시스템으로 사생활 보호에도 신경을 썼다. 1선의 외곽 보안 시스템은 단지 외부 침입 및 배회감지 시스템을 갖추고, 외부인 출입 제한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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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하우스 (공식) 2024-02-28 08:40:17
■ 브라이튼 N40 모델하우스( 대 표 ) : 1833 - 97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