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소성 높은 중대형 단지…2~3월 1.8만 가구 분양
희소성 높은 중대형 단지…2~3월 1.8만 가구 분양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4.02.15 1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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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타임즈) 김정현 기자=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소형 면적 위주로 공급이 진행되면서 중대형 아파트의 희소성이 높아지고 있다. 

중대형 면적은 청약률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2023년 전국 청약경쟁률은 11.13대 1인데, 전용면적 85㎡ 초과의 경우 17.33대 1을 기록했다. 경기도의 경우 격차는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경기도 청약경쟁률은 9.6대 1이었지만, 전용 85㎡ 초과는 30.54대 1의 경쟁률이었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소형은 가수요가 붙어 자칫 거품이 끼기도 하지만 중대형은 소형에서 중대형으로 갈아타는 수요까지 비교적 실수요가 탄탄하다”며 “때문에 시장 회복기엔 회복이 빠르고 상승기엔 가격 상승폭도 비교적 큰 편이라 실수요와 투자를 겸할 수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인포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2월 말부터 3월까지 분양 단지는 전국 50곳, 3만3049가구가 일반분양 예정이며, 이 중 중대형 면적이 포함된 곳은 22곳, 1만8134가구다. 수도권에서는 9곳, 8005가구다. 

▲▲'e편한세상 검단 에코비스타' 투시도
▲'e편한세상 검단 에코비스타' 투시도

DL건설은 2월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에 'e편한세상 검단 에코비스타'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20층, 11개 동, 전용면적 84∙99∙119㎡, 총 73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타입별로는 ▲84㎡ 520가구 ▲99㎡ 92가구 ▲119㎡ 120가구로 구성돼 있다. 전가구에 e편한세상의 혁신설계 C2하우스가 적용되며 펜트리, 드레스룸 등을 적용했다.

대우건설은 2월 경기 평택 화양지구에서 '평택 푸르지오 센터파인'을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8개동, 총 851가구 규모다. 타입별 분양 가구수는 ▲74㎡A 99가구 ▲74㎡B 100가구 ▲84㎡A 431가구 ▲84㎡B 110가구 ▲84㎡C 103가구 ▲122㎡A 4가구 ▲122㎡B 2가구다. 중소형 평형은 4베이 구조로 설계돼 수납 및 드레스룸으로의 공간 활용이 용이하다. 122㎡의 펜트하우스는 3개의 테라스로 야외공간이 확보됐다.

디에이치프라퍼티원(시행)과 DL이앤씨(시공)가 2월 강동구 성내5구역 정비사업을 통해 '그란츠 리버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상 최고 42층, 총 407가구 규모의 하이엔드급 주상복합단지로, 전용면적 36~180P㎡, 32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이 중 전용 84㎡ 이상인 타입이 118가구다. 지하통로와 단지가 직접 연결돼 있는 천호역(5.8호선), 강동역 더블역세권 입지를 갖췄고, 한강과 도심을 내려다 볼 수 있는 리버·시티뷰도 갖출 전망이다.

지방에서는 광주 첨단지구 생활권에서 민간공원특례사업(봉산공원) 아파트 ‘첨단 제일풍경채 파크원’이 2월 말 분양 예정이다. 전용 84㎡(구 33평형), 115㎡(구 46평형) 등 중대형 타입으로 구성된다. 시공은 광주지역 향토기업인 제일건설과 호반건설이 맡았다.

광주에서 전 가구가 전용면적 84~157㎡의 중대형 타입으로 구성된 '힐스테이트 중외공원' 총 1466가구(2블록 785가구, 3블록 681가구)도 이달 말 정당계약을 앞두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과 범양건영이 공동 시공한다.

충남 천안에서는 현대건설이 ‘힐스테이트 두정역’을 2월 분양할 예정이다. 중·대형 위주의 전용면적 84~170㎡, 총 99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 148㎡~170㎡는 두정동에서 처음 선보이는 최상층 복층형 구조의 펜트하우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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