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24개 프랜차이즈와 일회용품 줄이기 자발적 협약체결
환경부, 24개 프랜차이즈와 일회용품 줄이기 자발적 협약체결
  • 김유현 기자
  • 승인 2024.01.25 18: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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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이 미요청 시 일회용품 제공 자제

(건설타임즈) 김유현 기자= 환경부는 25일 17개 커피전문점과 5개 패스트푸드점, 2개 제과업체 및 자원순환사회연대와 함께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재활용을 촉진하기 위한 자발적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참여한 기업은 ▲스타벅스 ▲투썸플레이스 ▲엔제리너스 ▲크리스피크림도넛 ▲배스킨라빈스 ▲던킨 ▲할리스 ▲디초톨릿커피앤드 ▲탐앤탐스 ▲빽다방 ▲커피베이 ▲이디야 ▲더벤티 ▲폴바셋 ▲달콤 ▲감성커피 ▲파스쿠찌 ▲맥도날드 ▲버거킹 ▲롯데리아 ▲KFC ▲파파이스 ▲파리바게트 ▲뚜레쥬르 등 총 24개사이다.

서울 중구 LW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참석자들은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실천 문화 확산과 대체품(다회용컵, 종이빨대 등)에 대한 고객의 선택권 보장 등을 약속했다.

환경부는 지난해 11월 소상공인들의 경영 부담을 해소하고 국민의 자발적 참여로 일회용품을 감량하기 위해 '일회용품 관리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협약은 일회용품을 자율적으로 감량한다는 체계(패러다임) 전환에 동참하고 실천 문화 확산을 약속하는 주요 가맹점(프랜차이즈) 업체들을 중심으로 마련됐다.

협약 참여업체는 일회용품 감량·재활용 촉진 및 홍보 등 실천문화 확산에 뜻을 모았다. 고객이 먼저 종이컵이나 빨대 등 일회용품을 요청하지 않을 경우에는 제공하지 않도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다회용컵을 우선 사용하고, 개인이 다회용컵을 이용할 경우 음료가격 할인과 포인트 적립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일회용품 감량 캠페인과 길거리 컵 수거함 설치 등 사회공헌 활동에도 동참하기로 했다.

또한, 플라스틱 빨대 대체품 사용을 늘리고, 요청시에만 플라스틱 빨대를 제공하는 '행동유도'(넛지)형 감량 운동에도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사용 후 매장 내 회수된 일회용 컵 등을 분리배출하고, 이를 전문업체가 수거해 재활용률을 높이는데도 노력하기로 했다. 자원순환사회연대는 협약 이행 실태를 점검해 실천을 독려하고, 환경부는 우수사례를 적극 발굴해 업계 전반 확산에 노력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자발적협약에 따른 자율감량 성과를 분석해, 우수사례를 업계 전반에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한화진 장관은 "단속 위주의 획일적 규제가 아닌 자발적 참여를 통한 일회용품 감량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번 자발적협약을 시작으로 다양한 분야로 일회용품 자율감량 체계를 확산시키고, 국민 참여를 유도해 사회구성원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문화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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