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팔트코리아, 자체 단열 소재로 폐아스콘 배출 최소화
리팔트코리아, 자체 단열 소재로 폐아스콘 배출 최소화
  • 김유현 기자
  • 승인 2024.01.16 1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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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방출 차단형 아스콘 보온 보온박스' 개발
동절기에도 24시간 온도 유지...도로포장‧보수 효율성 ↑
▲열 방출 차단형 아스콘 보온박스 설치 차량
▲열 방출 차단형 아스콘 보온박스 설치 차량

(건설타임즈) 김유현 기자= 동절기 도로포장 작업은 다른 계절에 비해 매우 까다로운 난이도를 지니고 있다. 도로 포장재인 아스콘은 온도에 매우 예민해 일정한 온도로 유지되지 않을 경우, 품질 저하로 인한 조기 파손 위험이 있어 버려지게 된다.

폐아스콘은 1급 발암물질이 함유돼 환경오염 등의 문제로 무조건 폐기물로 처리해야 하며 재사용도 불가능하다. 낮은 기온과 강한 바람 등의 환경적 변수가 많은 동절기에는 불필요한 처리 비용이 공사 과정에서 추가되기도 한다.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고자 리팔트코리아는 ‘열 방출 차단형 아스콘 보온 보온박스’를 개발했다. ‘열 방출 차단형 아스콘 보온박스’는 기존 아스콘 저장장치에서 주로 사용되던 가열 방식이 아닌 유압 밀폐를 통해 열 방출을 차단하는 보온구조 기술을 적용했다. 2022년 특허청 우수발명품으로 선정됐으며 같은 해 조달청 혁신 제품으로 지정되는 등 제품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특히, 리팔트코리아의 단열구조기술은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의 성능평가를 통해 24시간 이상의 보온성능을 입증했다. 대부분의 이동식 아스콘 저장장치가 가열을 통해 120~130℃를 유지하는 반면, 별도의 히터부 없이 24시간 이후에도 130℃를 유지한다.

하루 이상 유지되는 보온 기술을 통해 기존 동절기에 자주 발생하던 폐아스콘 양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이를 통해 비용절감은 물론 도로 공사의 품질을 향상할 것으로 보고 있다.

리팔트코리아는 아스콘 보온 관련 최초로 2021년 중소벤처기업부에서 녹색기술 및 제품을 인증받았다. 2024년부터 강화된 환경 정책에 발맞춰 개발된 밀폐 유압 단열 기술은 무가열 방식으로 온도를 유지하기 때문에 가열하며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저감시켰다.

한편, 리팔트코리아는 영업 마케팅 판매를 담당할 국보건설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으면서 영업·마케팅 역량 강화에 나섰다. 특히 지난해 12월에는 일본에서의 국제특허를 등록하면서 글로벌 시장 진출의 토대를 마련했다. 이외에도 현재 중국과 같은 해외 국가 내 국제 특허를 출원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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