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부터 출근 시간 서울지하철 4호선에 '의자 없는 열차’ 운행
10일부터 출근 시간 서울지하철 4호선에 '의자 없는 열차’ 운행
  • 박상민 기자
  • 승인 2024.01.09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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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전 출근길부터 서울지하철 4호선에 시범 도입되는 '의자 없는 칸'
▲울지하철 4호선에 시범 도입되는 의자 없는 칸

(건설타임즈) 박상민 기자= 10일부터 서울지하철 4호선에 객실 의자를 없앤 열차가 운행된다.

서울교통공사는 오는 10일 출근길부터 4호선 혼잡도를 완화하기 위해 열차 1개 칸의 객실 의자를 제거하는 시범사업을 개시한다고 9일 밝혔다.

4호선은 지난해 3분기 기준 최고 혼잡도가 193.4%로, 1~8호선 중 가장 높은 혼잡도를 기록하고 있다. 7호선 164.2%, 2호선 148.6%보다 높았다. 공사는 객실 의자 제거 시 혼잡도는 최대 40%까지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공사는 의자 제거로 발생할 수 있는 넘어짐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스텐션 폴(지지대), 손잡이, 범시트 등 안전 보완 작업을 거쳤다. 또한, 시범운행에 대한 자동 안내방송과 기관사 육성 방송을 송출하고, 출입문 안내 스티커 부착 등 사전대비를 마쳤다.

공사는 이번 시범 운행을 통해 혼잡도 개선 효과성 검증을 마친 뒤 확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백호 사장은 “출퇴근 시간대 증회 운행, 주요 역 혼잡도 안전 도우미 배치 등 혼잡도를 낮추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며 “이번 시범사업의 혼잡도 개선 효과가 검증되면 확대 시행을 검토해 더 쾌적하고 안전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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