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도시철도 2호선 2단계 첫삽…2029년 말 개통
광주광역시, 도시철도 2호선 2단계 첫삽…2029년 말 개통
  • 한선희 기자
  • 승인 2023.12.13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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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권 최초 순환선...1단계는 2026년 운행
▲광주광역시는 13일 광주어린이교통공원에서 도시철도 2호선 2단계 구간 착공식을 개최했다.
▲광주광역시는 13일 광주어린이교통공원에서 도시철도 2호선 2단계 구간 착공식을 개최했다.

(건설타임즈) 한선희 기자= 광주광역시는 13일 광주어린이교통공원에서 광주역∼전남대∼첨단·수완지구∼시청 등 광주 도심을 연결하는 도시철도 2호선 2단계 구간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광주도시철도 2호선 건설 사업은 1, 2단계로 나눠 진행되며, 1단계는 지난 2019년 공사를 시작으로 오는 2026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2단계는 '광역권 최초의 순환선'으로 올해 착공해 2029년 개통 예정이다.

시는 안전성 확보를 위해 2단계 개통에 앞서 2028년부터 13개월간 시운전에 들어갈 예정이다.

2단계 사업은 광주역~전남대~일곡지구~본촌~첨단지구~수완지구~운남지구~시청을 경유해 도심 곳곳을 연결하는 20.046㎞ 구간 순환선으로 총 18개의 정거장이 건설된다.

시는 순환선인 도시철도 2호선이 개통되면 구도심과 신도심의 균형 발전이 가능하고, 역사 주변 주거단지 개발 및 유동인구 증가 등 신규 역세권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주요 생활권별 환승 거점역 조성으로 지역 활력 및 도시 경쟁력이 강화되고, 공사 발주에 따른 지역 건설업체 참여비율을 49%까지 확대해 건설경기 회복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도시철도 2호선은 광주를 대중교통 중심의 도시로 발돋움하는 교통혁명의 시작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의 생산 및 부가가치 효과는 2조6000억원, 고용효과는 1만8191명, 취업효과는 1만9227명 등으로 전망된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주는 도시철도 2호선 완공과 함께 대중교통 수송 분담률 5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승용차 증가율이 가장 높은 도시, 자동차 온실가스 배출이 가장 많은 도시라는 오명을 벗고 대중교통 중심의 지속 가능한 도시 광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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