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과천 통합공공임대 시범단지 준공
LH, 과천 통합공공임대 시범단지 준공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3.12.11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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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605가구 내년 1월 입주…외관 디자인 고급화
▲과천 S-10블록 단지 전경
▲과천 S-10블록 단지 전경

(건설타임즈) 김정현 기자= LH는 지난 10일 다양한 임대주택 유형을 하나로 묶은 통합공공임대주택 시범단지 과천지식정보타운 S-10블록 605가구를 준공했다고 11일 밝혔다.

통합공공임대주택은 기존 영구·국민·행복주택 등 다양한 유형의 공공임대주택을 하나의 유형으로 통합한 주택으로, 입주자격을 확대해 다양한 계층이 함께 어울려 거주 가능한 단지로 공급된다.

중위 소득 기준 150%의 무주택 중산층으로 대상을 확대하고, 가구원수에 따라 신청 가능한 평형이 다르고, 소득수준에 따라 같은 평형이어도 임대료가 다르게 측정된다.

지난해 1월 입주자모집을 실시한 결과, 평균 2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LH는 이번 통합공공임대주택 측벽에 LH 마크를 적용하지 않았으며, 단지명으로 분양·임대주택 구분을 어렵게 했다.

외관 디자인도 대폭 고급화했다. 문주 디자인은 분양단지 수준으로 높이고, 외부에서 복도형·계단실형을 구분할 수 없는 계단실 룩의 모습을 갖췄다. 1층 진입부에는 아트월을 적용하고, 부대시설에 시스템 차양막을 설치하는 등 고급 마감재를 사용했다.

아울러 층간소음 예방시스템이 최초로 설치됐다. 가구 내 벽면 하부에 진동센서를 설치해 층간소음이 발생하면 월패드에 '주의' 알람이 뜬다.

이밖에도 내년 상반기부터 지역주민도 이용할 수 있는 생활SOC복합시설이 들어선다. 2092㎡ 규모에 무용, 연극 등 공연 관람이 가능한 문화공간, 아동돌봄시설, 바리스타존 등 입주민과 지역주민이 함께 사용 가능한 공간이 마련돼 있으며 과천시에서 시설을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LH는 향후 준공되는 임대주택단지의 외관, 조경 수준 등도 분양주택 수준으로 높일 계획이다. 기존 1~2인 가구를 위한 소형 평형 중심에서 전용면적 84㎡의 중형 평형까지 구성하고, 1인 가구를 위한 최소 평형 기준을 최대 1.5배 상향한다. 상향된 최소 평형에는 빌트인 풀 옵션도 확대 설치하고 스마트홈 적용도 추진한다.

오주헌 공공주택사업본부장은 "이번 시범단지의 준공을 기점으로 임대주택단지의 외관을 분양단지와 견주어 손색이 없도록 개선하고, 평형 확대 등을 본격 추진해 새롭게 바뀐 공공임대주택에서 입주민들이 더욱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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