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에 민간 1443억 투자 '챌린지테마파크' 조성…2026년 완공
새만금에 민간 1443억 투자 '챌린지테마파크' 조성…2026년 완공
  • 김유현 기자
  • 승인 2023.11.06 16: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부, 새만금 명소화사업부지 관광개발사업 통합개발계획(안) 심의·의결
환경기초시설 확충 등 이차전지 사업장 환경오염 대책 마련
▲새만금챌린지테마파크 조감도
▲새만금챌린지테마파크 조감도

(건설타임즈) 김유현 기자= 새만금에 휴양 콘도와 대관람차, 공연장 등 총 사업비 1443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테마파크가 들어선다.

6일 정부는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제31차 새만금위원회를 열고 새만금 명소화사업부지 관광개발 사업 통합개발계획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새만금1호 방조제에 체류형 관광시설인 ‘챌린지테마파크’가 조성된다. ‘새만금 방조제 명소화 사업’을 시작으로 국제적인 관광명소 개발 계획 발표 후 공모사업을 통한 민간투자가 실현된 첫 번째 사업이다.

2021년 7월 공모사업을 실시해 12월 ㈜챌린지테마파크가 사업시행자로 지정됐으며, 이후 도시건축공동위원회, 통합개발심의위원회 등을 거쳐 이날 새만금위에서 통합개발계획이 의결됐다.

챌린지테마파크는 새만금 1호방조제 시점부에 숙박·문화·상업·오락·테마파크 시설을 짓는 개발계획이다. 민간이 총 1443억원을 투자해 관광휴양시설(관광숙박시설, 문화·공연시설, 지역특산물판매시설, 유원시설) 및 공공시설(내부도로, 주차장) 등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올해 안에 착공해 2026년 말 완공할 예정이다. 

약 2만5000평 규모 부지에 휴양콘도미니엄 150실, 단독형빌라 15실 규모의 숙박시설과 어린이 대상 공연시설, 대관람차 등이 입지할 예정이다.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지역생산품 판매장 등을 설치하는 한편, 현재 운영 중인 마실길을 재정해 일반 국민에게 전면 개방한다.

한 총리는 “현 정부들어 민간기업이 새만금 관광분야에 투자하는 첫 사업으로 새만금 관광개발 활성화와 민간 투자유치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회의에서는 새만금산단 이차전지 사업장 환경오염 관리방안도 논의됐다.

한 총리에 따르면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새만금 산단의 7조8000억여원 규모의 민간투자가 결정됐고, 연말까지 이차전지 기업 등 10조원 규모의 투자 유치가 이뤄질 전망이다.

이에 정부는 공공폐수·폐기물처리장 등 환경기초시설을 증설하고 기업 지원을 위해 폐수 공동관로를 설치하는 한편, 환경부를 중심으로 전문기술지원반을 운영하기로 했다.

또한 화학사고 등을 예방하기 위해 화학물질안전원 아래 기술지원단을 신설하고, 사고 발생시 익산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에서 신속 대응하기로 했다. 새만금산단 인근 수질측정망, 대기측정망을 통해 주변 오염도 현황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입주 이차전지 기업들의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유관기관 및 입주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협의체도 운영하기로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