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타운 인근 아파트, 풍부한 주거 인프라·직주근접성으로 인기
행정타운 인근 아파트, 풍부한 주거 인프라·직주근접성으로 인기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3.10.24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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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만족도 높아 지역시세 견인…청약마다 흥행 기록

(건설타임즈) 김정현 기자=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입지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자, 행정타운 인근 아파트가 주목받고 있다.

행정타운은 대부분 지역의 중심입지에 자리해 교통, 업무, 편의시설 등 풍부한 주거 인프라가 조성돼 생활이 편리하다. 게다가 고정 배후수요와 유입인구가 많아 가격안정성이 높고, 부지가 한정돼 있어 아파트 공급이 적다는 희소성까지 갖췄기 때문이다. 교통망이 잘 갖춰지고 주변으로 상권이 발달돼 주거 여건이 탁월하다. 주민들을 위한 행정업무시설, 문화시설, 보육시설 등이 조성돼 거주민들의 주거만족도도 높다.

이에 행정타운은 높은 주거 선호도를 토대로 지역 내 시세를 리딩하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인 예로 경기 과천시가 있다. 정부과천청사가 조성돼 하나의 행정도시로 성장한 과천시는 경기권 부동의 집값 1위를 지키고 있다,

분양시장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3월 경기 평택 고덕신도시서 분양한 ‘고덕자이센트로’는 단지는 평택시청 신청사가 들어서는 행정타운 인근 입지로 분양 당시 수요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 결과 단지는 1순위 청약서 평균 45.3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거두며 단기간 완판에 성공했다

업계 전문가에 따르면 “행정기관은 이전이 쉽지 않은 만큼 안정적이며, 아파트가 들어설 수 있는 부지가 한정돼 있어 희소성이 높다”며 “행정기관 근로자 수요 등 안정적인 수요가 확보됨에 따라 환금성이 우수한 점과 주거 만족도가 높은 점이 둔화된 청약시장에서도 행정타운 아파트가 주목받는 이유”라고 말했다.

▲힐스테이트 금오 더퍼스트 조감도
▲'힐스테이트 금오 더퍼스트' 조감도

현대건설은 10월 경기도 의정부시 금오동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금오 더퍼스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2층, 11개 동, 전용면적 36~84㎡ 총 832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그 중 408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면적별로 ▲36㎡ 68가구 ▲59㎡A 126가구 ▲59㎡B 17가구 ▲59㎡C 117가구 ▲75㎡ 24가구 ▲84㎡ 56가구 등으로 구성된다. 단지는 경기도청 북부청사, 경기북부경찰청, 의정부 소방서 등 경기북부 광역행정타운 이용도 편리하며, 금오초를 비롯한, 금오중, 천보중, 효자중고 등이 가깝다. 인근에 금오동 학원가가 형성돼 있으며, 의정부과학도서관 등도 이용할 수 있다. 이 밖에 천보산, 의정부소풍길, 부용천산책로 등의 녹지도 풍부하다.

인천도시공사와 DL이앤씨 컨소시엄은 인천광역시 서구 검단신도시 AA10-1블록에 ‘e편한세상 검단 웰카운티’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14개 동(테라스 3개 동 포함), 전용면적 59~104㎡ 총 1458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인근에 인천지방법원 북부지원 및 인천지방검찰청 북부지청 등 인천 법조타운이 조성돼 직주근접 입지를 갖출 예정이다. 인천도시철도 1호선 검단연장선 신설역 101역(가칭, 예정)이 들어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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