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신내역 인근 개발 사업 인센티브 확대·규제 축소
연신내역 인근 개발 사업 인센티브 확대·규제 축소
  • 박상민 기자
  • 승인 2023.10.12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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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치산역 지구·난곡생활권중심 지구단위계획도 통과
▲연신내 지구단위계획 위치도
▲연신내 지구단위계획 위치도

(건설타임즈) 박상민 기자= 서울시는 지난 11일 열린 제15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연신내 지구단위계획 결정안'도 수정 가결했다고 12일 밝혔다.

대상지는 지하철 3·6호선이 지나고 내년 GTX-A노선이 개통 예정인 은평구 연신내역 일대다. 도시기본계획상 연신내·불광 지역을 중심으로 상업·업무의 기능 강화를 위해 지구단위계획 재정비가 이뤄지는 지역이다.

이번 재정비안에는 주민들의 자율적인 공동개발을 유도하고 인센티브를 대폭 확대했으며, 규제로 작용하는 공동개발 지정·권장사항을 축소했다.

쇠퇴하고 있는 연신내 로데오거리 의류특화가로의 상생을 위해 뷰티판매시설을 권장용도에 추가해 활성화를 도모했다. 주거·교육환경을 저해하는 시설과 위락시설, 숙박시설 등은 설치할 수 없도록 용도계획도 변경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재정비를 통해 연신내역 주변 각종 역세권 사업,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 등으로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여건에 대응하고 지역중심기능을 수행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서구 까치산역을 중심으로 지구단위계획구역을 확장하는 내용 등이 담긴 '까치산역 지구중심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 결정안'도 통과됐다.

대상지는 지하철 2·5호선이 지나는 까치산역 역세권과 강서로변을 포함하고 있는 강서구 화곡동 897번지 일대다. 일반상업지역, 신규 편입구역인 제2종일반주거(7층),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지구중심기능이 저조하고 주거화된 상업 지역으로 변모 중인 곳이다.

이번 결정안은 상업지역의 과도한 주거화 방지와 중심기능 육성을 위해 강서로변은 업무기능으로 특화하고, 복개도로변은 음식문화거리로 조성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면부 상업지역은 지역주민이 필요로 하는 도서관, 체육시설 등을 도입하도록 계획했다.

상업지역의 주요 간선부 저층부 가로를 활성화하고, 김포공항 고도제한으로 제한되는 건축적 한계를 해소하기 위해 일부 건폐율과 허용 용적률을 변경하는 계획 등도 포함했다.

관악구 신림동 706-22번지 일대에 대한 '난곡생활권중심 지구단위계획 결정안'도 수정 가결됐다. 현재 난곡선 경전철이 추진 중인 난곡로에 위치한 곳으로 향후 경전철 개통시 역세권 사업과 규모있는 개발사업이 예상되는 지역이다.

주요 지구단위계획 내용은 대규모 부지인 시장의 복합개발을 유도하기 위해 특별계획구역을 지정해 개발에 따른 공공기여로 문화, 여가시설을 확충하도록 했다. 난곡선 역세권 예정지역은 공동개발특별구역으로 지정해 용적률 인센티브 제공에 따른 공공기여로 지하철 역사를 신설토록 했다. 또한, 공동개발 지정을 최소화해 민간의 개발 여건을 향상하고, 건축 한계선 조정을 통해 도로 환경을 개선토록 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재정비를 통해 문화·여가시설 등 생활SOC를 확충해 생활지원기능을 강화하고, 불합리한 규제를 완화해 민간의 다양하고 안전한 주거개발을 유도했다"며 "난곡로 일대 주거환경이 점진적으로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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