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수역 럭비장 복합개발…1821가구 공동주택 등 복합단지 조성
온수역 럭비장 복합개발…1821가구 공동주택 등 복합단지 조성
  • 박상민 기자
  • 승인 2023.10.12 09: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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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면적 62만㎡ 규모
▲온수역 럭비구장 부지 복합개발 조감도
▲온수역 럭비구장 부지 복합개발 조감도

(건설타임즈) 박상민 기자= 서울 구로구 온수역 일대 럭비구장 부지에 최고 40층 공동주택 1821가구의 대형 주거·업무 복합단지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지난 11일 제15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구로구 오류동 111-1번지 일대 '온수역 일대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 및 럭비구장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12일 밝혔다.

럭비구장 특별계획구역은 지하철 1·7호선 온수역에 인접한 환승 역세권으로 서남권 경인축상 관문지역이다. 럭비구장은 지난 1974년 국내 최초의 민간럭비경기장으로 개관했으나, 2013년 남동아시아드럭비경기장이 문을 연 뒤부터는 이용률이 저조해졌다. 이후 역세권변 대규모 저이용 부지의 방치로 지역활성화를 위한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번 복합개발을 통해 용적률은 400~600% 이하, 지하 5층, 지상 35~40층, 연면적 62만㎡ 규모의 판매시설과 업무시설, 공동주택 1821가구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경인선 지상 노선으로 분리된 온수역 남·북부 생활권을 연결하는 철도 횡단 입체보행도로와 1호선 지상 2층과 대상지를 연결하는 입체보행도로도 계획했다. 사업부지 중앙부에는 가로공원을 조성한다.

부지의 도시계획시설(체육시설)은 폐지하고 이에 따른 공공기여를 통해 신구로유수지에 다목적구장 2개소, 복합문화시설 등 생활체육시설을 포함한 생태공원을 조성한다. 신구로유수지에 체육시설 중복 결정은 별도의 절차를 거쳐 추진할 예정이다.

조남준 도시계획국장은 "해당 부지는 입지적 장점에 비해 활용도가 다소 아쉬웠던 곳"이라며 "이번 계획 결정으로 기반시설이 부족했던 대상지에 온수역 광장과 연계한 다양한 편의시설이 들어서면 이 일대 저층주거지 개발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크게 활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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