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한양2차 신통기획 확정…최고 31층·1270가구 조성
송파한양2차 신통기획 확정…최고 31층·1270가구 조성
  • 박상민 기자
  • 승인 2023.09.1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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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락로 등 상습 정체 구간 개선
▲송파한양2차아파트 조감도
▲송파한양2차아파트 조감도

(건설타임즈) 박상민 기자= 서울시가 송파 한양2차아파트 재건축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40년된 노후 공동주택지가 보행이 안전한 6만2370.3㎡ 규모, 31층 내외, 약 1270가구 주거단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대상지는 송파대로, 백제고분로, 오금로 등 주요 도로로 둘러싸여 있고, 주변 방이동 고분군 및 4개 초·중·고등학교 등이 입지해 생활 여건이 양호한 지역이다. 그러나 주요 진출입 동선인 가락로 상습 정체, 연접 공원의 낮은 접근성 등으로 주민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게다가 신속통합기획 추진 중 주민 내부 갈등에 따른 철회 요청 등으로 진행에 난항을 겪었다.

이에 시는 주민과의 적극적 소통 및 의견수렴, 심도있는 대안 검토 등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 신속통합기획을 이끌어냈다.

시는 '주변에 활력을 더하는 특화 주거단지 조성'을 목표로 ▲지역주민과 공유하는 교육특화공원 계획 ▲안전하고 편리한 통행을 위한 교통 및 보행환경 개선 ▲도시맥락을 고려한 조화로운 경관계획 등 3가지 원칙하에 기획안을 마련했다. 

단차로 보행로와 단절됐던 대상지 남측 한양공원은 인접 지역에 활력을 부여하는 교육특화공원으로 재조성된다. 송파2차아파트 단지 사이 기존 유치원을 한양공원 쪽으로 이전·연계 계획해 공원과 교육·돌봄 공간을 지역 전체가 함께 누릴 수 있는 교육환경 조성이 가능해진다.

가락로 및 송이로 등 주변 도로 확폭, 쾌적하고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한 가로변 보행공간 확보 등 지역 일대 교통여건 개선 방안도 마련했다. 연접한 송파1차한양아파트와 연계하는 공공보행통로 조성 등 지역 일대 통행 연계도 고려했다.

남측 공원 및 저층 주거지를 고려해 대상지 내부로 갈수록 높아지는 텐트형 스카이라인을 계획하고, 공공보행통로 및 통경축 계획으로 개방감을 확보했다. 서울공항 비행안전구역에 해당되는 대상지 특성상, 고도제한을 받고 있어 해발고도 125.34~132.34m 범위내(최고 31층 내외) 높이계획을 수립했다.

시는 신속통합기획이 확정됨에 따라 연내 정비계획 입안 절차가 추진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조남준 도시계획국장은 "기획안이 확정됨에 따라 이후 신속한 정비사업 추진으로 주변과 어우러져 지역에 활력을 부여하는 주거단지로 재탄생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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