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표·한라시멘트도 가격인상 통보
삼표·한라시멘트도 가격인상 통보
  • 김유현 기자
  • 승인 2023.08.28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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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표 9월부터 13%·한라 10월부터 12.8% 인상

(건설타임즈) 김유현 기자= 삼표시멘트와 한라시멘트가 시멘트 가격 인상을 추진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한라시멘트는 지난주 수요업계에 10월 1일부로 1종 포틀랜드 시멘트 톤당 가격을 기존 10만5000원에서 11만8400원으로 약 12.8% 인상하겠다고 통보했다.

한라시멘트는 전기료 및 인건비 인상과 강화한 환경규제에 따른 선택적촉매환원설비(SCR) 구축 등 환경투자 비용이 발생함에 따라 가격 인상을 단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표시멘트는 9월 1일 출하분부터 1종 포틀랜드 시멘트 가격을 약 13% 인상하겠다고 통보했다. 이에 따라 톤당 시멘트 가격은 10만000원에서 11만8600원으로 12.9% 오른다.

삼표시멘트 관계자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설비 증설 및 개조, 대기오염 물질 배출 저감에 필요한 신규 설비 투자 등을 위해서는 막대한 비용이 필요하다"며 "저조한 현금 흐름과 높은 부채 비율 등 열악한 재무구조 상황에서 자체적인 노력만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에 이르러 시멘트 공급 가격을 불가피하게 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쌍용C&E와 성신양회가 7월 1일 출하분부터 약 14%씩 가격을 인상했고 한일·한일현대시멘트도 9월 1일 출하분부터 12.8% 인상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아세아시멘트를 제외한 모든 주요 시멘트 기업이 가격 인상에 동참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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