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리역 KT부지에 도시형생활주택·오피스텔 조성
청량리역 KT부지에 도시형생활주택·오피스텔 조성
  • 박상민 기자
  • 승인 2023.06.27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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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서…서리풀 일대엔 문화시설 조성
▲KT청량지점 부지 세부개발계획안 조감도
▲KT청량지점 부지 세부개발계획안 조감도

(건설타임즈) 박상민 기자= 서울시는 지난 26일 제10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동대문구 창량리동 368번지 일원 KT청량지점 부지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7일 밝혔다.

대상지는 지난 2021년12월 KT청량지점 이전 후 미개발된 부지로, 청량리역 일대 홍릉로변에 입지하고 있다. 주변에 청량리8구역 주택재개발정비구역과 연접한 제3종일반주거지역이다.

세부개발계획(안)은 지하 4층~지상 19층 규모의 도시형생활주택(135가구) 및 오피스텔(20가구), 근린생활시설 건립 계획과 복합공공청사부지를 제공하는 공공기여 부담 계획이 포함됐다. 향후 청량리제8구역에서 공공기여되는 토지와 통합해 규모가 있는 공공청사 부지로 활용될 계획이다. 공공청사 내에는 창업·산업지원센터 및 주민복지시설 등 지역필요시설이 도입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세부개발계획 결정을 통해 대규모 유휴부지를 홍릉연구단지와 연계한 주거지원의 거점으로 개발하고 공공기여 부지 확보를 통해 향후 산업 지원 및 보육·돌봄 시설을 도입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청량리 광역중심지에 걸맞는 지역환경 개선 및 지역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는 서초구 서초동 1005-6 일대 서리풀 지구단위계획구역에 대한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변경 결정안도 수정가결됐다. 대상지는 지하철 2호선 서초역 인근에 위치한 역세권이며, 서초대로(40m)를 연결하는 서리풀 터널이 2019년 4월에 개통됨에 따라 교통, 환경적 측면에서 입지가 우수하고 강남 도심 접근성 향상과 업무기능의 확장이 예상되는 곳이다.

이번 심의는 2021년 결정된 특별계획구역(면적 9만6272㎡) 세부개발계획을 변경하기 위한 것으로 동남권역의 ‘친환경 문화·업무 복합기능’ 중심지로 육성하고자 업무·판매·문화시설 위주로 계획을 수립했다. 2021년 계획결정 당시 ‘공공시설 등’으로 결정됐던 기부채납 시설의 용도를 문화시설로 결정하고, 통경축 등 도시경관을 고려해 최고높이를 상향했다.

시 관계자는 “정보사령부 이전부지인 대규모 유휴부지에 문화·업무공간 확보를 통해 서초지역의 새로운 중심지로 지역 발전 및 시민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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