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타임즈) 김정현 기자= 주택시장에서 변하지 않는 가치 중 하나는 ‘학군’이다. 굳이 맹모삼천지교라는 고사성어를 들지 않아도 사람이 ‘사회’를 이루게 된 이후 학군은 주거 선택에 있어 절대적인 요인이 되어왔다. 

‘강남 불패’를 만든 첫 번째 요인 또한 기존 서울 4대문 안쪽에 몰려있던 명문고등학교들의 강남 이전, 이른바 8학군의 형성이었다. 

이 같은 현상은 최근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2022년 의대를 가장 많이 보낸 학교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 소재 휘문고였는데, 지난해 151명의 의대생을 배출하며 의대 입시의 최강자로 떠올랐다. 그간 의대 입시의 강자로 불리던 전북 전주시 상산고는 126명으로 2위에 랭크되었으며 서울 서초구 세화고가 96명으로 3위를 차지했다.

지난 2021년에는 자율형 사립고 2025년 일괄 폐지 정책이 나오면서 초∙중학생을 둔 가구의 서울 강남·서초구 전입 러시가 이어지기도 했다. 지난 2022년 한 언론사가 사교육 업체의 조사를 통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2021년~2022년 2년 간 타 지역에서 서울 강남·서초구로 전입한 초중학생은 무려 80%가 급증했다. 교육 평준화 정책의 일환으로 자사고 폐지를 밀어붙인 후 강남 8학군을 부활시킬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기 때문이다. 

다만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 자율형사립고·외국어고·국제고 존치로 정책 변화의 가닥이 잡혔고, 이러한 내용 등을 담은 '고교체제 개편안(고교 교육력 제고 방안)' 발표가 지난해 12월 예정됐다가 올 상반기 중으로 밀린 뒤 아직 소식이 없는 상태로 영향은 이어지고 있다. 

서초구 반포동은 현재 공립 초등학교 중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1위를 기록한 바 있는 원명초를 비롯해 사립 명문 계성초가 자리잡고 있으며, 원촌중과 반포중, 신반포중, 세화고, 세화여중∙고와 반포고 등 수많은 명문 학교들이 위치한다. 

이 밖에 서초구 내 서울고, 상문고, 은광여고, 동덕여고 등으로의 통학도 편리해 대치동을 넘어선 신흥 명문 학군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으며, 편리한 교통 여건을 통해 서초구 외의 다양한 국제학교나 사립 학교들로의 통학도 가능하다.

최근 이 지역에 새롭게 조성 중인 하이퍼엔드 주거단지 ‘더 팰리스 73’이 주목받고 있다. ‘더 팰리스 73’은 옛 '쉐라톤 팔래스 강남' 호텔 부지에 들어선다. 세계적인 건축 거장 리차드 마이어의 국내 첫 번째 주거 작품이라는 상징성과 더불어 공원과 한강 조망을 모두 누릴 수 있는 입지 요소는 물론, 명문 학군 및 반포동 학원가 중심에 자리잡아 자녀 교육에 관심 많은 자산가들의 실수요가 예상된다.

단지 인근에 방배중과 잠원초가 위치하며, 덜위치칼리지 서울영국학교(Dulwich College Seoul), 서울 프랑스학교(LFS), 원명초, 계성초, 신반포중, 반포초∙중, 세화여중∙고, 세화고 등의 명문 학교들이 인접해 있다.

분양대행을 맡고 있는 에이피원 이명선 대표는 “‘더 팰리스 73’은 탁월한 환경과 최고의 학군, 예술적인 설계 등을 모두 갖춰 자산가들이 자신의 위상과 입지를 증명하는 하나의 주거 척도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자신한다”라고 말했다.

‘더 팰리스 73’ 프라이빗 갤러리는 검증된 고객에 한 해 사전 예약제로만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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