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타임즈) 김정현 기자= 한국건설기술인협회는 지난 13일 국방부 관계자들과 군 출신 건설기술인의 효율적인 경력관리방안 마련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협회는 경력 인정기준 강화로 군 출신 건설기술인들이 경력관리에 어려움을 호소함에 따라 지난해 7월 예비역 전문가들로 구성된 ‘군TF’를 신설했다. TF는 군 경력관리 지원을 위해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각 군 공병실장 등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통해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간담회는 그간 협회 군TF의 활동사항과 계획을 청취하고, 효율적인 경력관리를 통해 군 출신 건설기술인이 사회에 진출해 합당한 대우를 받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서는 군 경력신고 매뉴얼 제작 방안, 군 특수성을 감안한 부대별·직책별 경력인정 기준 정립 방안 등에 대한 논의들이 이어졌다.
협회에 따르면 전체 회원 중 총 2만4300여명이 장교, 부사관, 사병, 군무원 등 현역 및 예비역 출신 건설기술인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협회는 관계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구체적인 경력신고 절차와 다양한 사례 등을 담은 ‘군 경력신고 매뉴얼’ 제작 및 각종 교육과 홍보를 통해 군 출신 건설기술인의 사회진출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윤영구 협회장은 “군인들이 사회로 복귀한 후에도 전공과 경험을 살려, 건설기술인으로서 새로운 인생을 설계할 수 있도록 협회차원에서 지원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천승현 국방부 군사시설기획관은 “시설 및 공병 분야에 대한 관심으로 군TF를 구성해 준 협회에 감사드린다”며 “군에서의 경력이 사회에서도 인정되어 국가인재로 활약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협회와 함께 만들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