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원팀코리아' 인니 파견…인프라·도시개발 수출 지원
국토부, '원팀코리아' 인니 파견…인프라·도시개발 수출 지원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3.03.14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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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도 현장 방문…신수도 개발 협력 등 MOU 체결 추진

(건설타임즈) 김정현 기자= 국토교통부는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원희룡 장관을 단장으로 한 '원팀코리아 수주지원단'을 인도네시아에 파견해 신수도 이전, 자카르타 LRT 등 대형프로젝트에 대한 우리 기업의 수주활동을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인도네시아 신수도 사업은 40조원 규모의 대규모 인프라 사업으로, 2045년까지 5단계 개발계획에 따라 정부 핵심구역, 수도지역, 수도확장지역을 개발할 예정이다.

또 이번 방문을 통해 인구 2억7000만명(세계 4위), 연평균 경제성장률 약 5%의 고성장 등으로 성장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인도네시아에 '도시건설+첨단기술(모빌리티, 스마트시티)+문화'를 결합한 패키지 수출을 도모하고, 항공 공급력 증대방안도 논의할 계획이다.

국토부와 행복청은 인니 공공사업주택부, 신수도청과 공동으로 '한-인도네시아 뉴 시티 협력포럼'을 연다. 우리 기업 주제발표, 비즈니스 미팅, 원팀코리아 로드쇼 등을 통해 우리 기술력을 적극 홍보하고, 양국 기업 및 정부 간 교류를 증진할 예정이다. 우리 기업들은 ▲신수도&스마트시티(한국토지주택공사·삼성물산 등) ▲모빌리티(현대차 등) ▲문화협력(SAMG엔터테인먼트 등) 등의 주제발표를 한다.

공공과 민간에서 인도네시아 공기업 등과 신수도 개발, 인도네시아 인프라·도시개발 관련 금융·솔루션 협력 등 양국 간 업무협약(MOU) 체결도 추진할 방침이다.

포럼과 병행해 국토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함께 스마트도시에 적용되는 주요 솔루션 기업들의 인도네시아 현지 수출을 지원하기 위한 ‘한-인도네시아 원팀코리아 로드쇼’도 개최한다.

고위급 면담도 이뤄진다. 원 장관은 인니 교통부 장관, 자카르타 주지사와 만나 자카르타 도시철도에 우리 기업의 참여를 지원할 예정이다. 현재 인천-자카르타 및 인천-발리 노선만 운항 중인데, 양국 지방공항을 포함한 항공 노선 다변화도 꾀한다. 자카르타 주지사와는 국가철도공단과 우리 기업이 참여해 성공적으로 운영 중인 자카르타 경전철 1A단계 시승행사도 함께 한다. 후속사업인 1B 단계에 우리 기업 참여를 지원할 계획이다. 공공사업주택부 장관, 신수도청 차관과는 신수도 개발협력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우리 기업들이 대거 참여하는 뉴시티 포럼을 함께할 예정이다.

원 장관과 이상래 행복청장은 외국 고위급 인사 최초로 누산타라를 방문한다. 인니 정부 인사들이 신수도 개발 원점 등 누산타라를 안내할 예정이다. 모빌리티 협력의 전략 거점이라 할 수 있는 현대차 인도네시아 공장도 찾아 우리 근로자를 격려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현대ENG 정유공장, 수자원공사 탄소중립 정수장 등 우리 기업·기관이 수행 중인 건설현장에 방문해 근로자들을 격려하고, 현지 진출기업 간담회 등을 통해 기업의 애로를 듣고 해결방안을 함께 모색해 볼 계획이다. 

원 장관은 "인도네시아는 지난해 해외건설 수주실적 1위로 우리의 주요 인프라 협력국가로, 신수도·도시철도 등 우리 기업들이 오랜 기간 공들여온 사업들이 본격 추진될 예정"이라며 "원팀코리아로 우리기업 경쟁력을 뒷받침하는 한편, 인도네시아를 기점으로 아세안 시장에 스마트시티, 모빌리티, IT, 문화 등 우리 기업들의 우수 기술이 활용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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