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3조원 규모 이집트 엘다바 원전 건설사업 수주
한수원, 3조원 규모 이집트 엘다바 원전 건설사업 수주
  • 이헌규 기자
  • 승인 2022.08.26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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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주호 한수원 사장(왼쪽 다섯 번째)이 이집트 카이로에서 ASE JSC와 엘다바 원전 2차측 건설사업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왼쪽 다섯 번째)이 이집트 카이로에서 ASE JSC와 엘다바 원전 2차측 건설사업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건설타임즈) 이헌규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지난 25일 3조원 규모의 이집트 엘다바 원전 건설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

한수원은 이집트 카이로에서 러시아 로사톰의 원전건설 담당 자회사 Atomstroyexport JSC(ASE JSC)와 엘다바 원전 2차측 건설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에 따라 한수원은 엘다바 원전 4개 호기 80여개의 건물과 구조물을 건설하고 기자재도 공급하게 된다.

엘다바 원전사업은 러시아 국영 원전기업 Rosatom의 자회사인 ASE JSC사가 2017년 이집트 원자력청(NPPA)으로부터 수주, 1200MW급 VVER-1200 원전 4개 호기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지난 7월 1호기 원자로건물 최초 콘크리트 타설을 시작해 2028년 1호기 상업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수원은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개발에 착수, 지난해 12월 ASE JSC사로부터 단독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후 양사는 지속적인 협상 과정을 통해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이번 계약은 한수원이 주도한 최초의 해외 원전 건설사업으로, 2009년 UAE 바라카 원전 이후 13년만의 대규모 원전 사업이다.

황주호 사장은 “엘다바 원전 2차측 건설사업 수주는 UAE 사업에서 보여준 한국의 우수한 건설역량과 사업관리 능력을 입증받은 중요한 성과”라며 “한수원은 이집트와 유사한 환경인 UAE의 건설 경험을 바탕으로 엘다바 원전 사업의 성공적인 완수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또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 추가적인 해외 원전 수주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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