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타임즈) 한선희 기자= 신흥주거타운 조성이 한창인 지방 각지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도시개발구역이나 신도시, 택지지구 등 체계적인 개발이 이뤄지는 만큼 주거 및 상업, 문화, 교육 시설 등이 고루 배치돼 주거환경이 우수한데다 인근의 개발호재, 탄탄한 배후 수요로 미래가치가 높기 때문이다.
가격 상승 여력이 높다는 점도 인기 요인이다. 원도심은 노후주택이 밀집돼 있고 주거환경이 비교적 낙후된 반면, 신흥주거타운은 대규모의 새 아파트가 들어서 주거환경이 보다 쾌적하고 인구 유입이 활발해 다양한 인프라가 형성되기 때문이다. 여기에 공공택지의 경우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자금 부담이 비교적 낮고, 입주 후 가격 상승폭도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지방 원도심의 경우 노후 아파트가 밀집돼 있어 지역민들의 새 아파트 갈아타기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며 “그 중에서도 새 아파트가 잇따라 공급되는 신흥주거타운은 쾌적한 주거환경 제공은 물론 각종 개발호재를 통한 미래가치도 높아 선호도가 뛰어나다”고 전했다.
대우건설은 8월 충청북도 음성군 대소면 성본리 일원 음성 기업복합도시 일원에서 ‘음성 푸르지오 마크베르’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9층, 6개 동, 전용면적 84~146㎡ 총 644가구로 공급된다. 이 곳 성본산업단지는 음성군 최대 규모로 에너지글라스코리아, 대보마그네틱, 바이오플러스 등 우량기업들이 입주할 예정으로 1만9000여 명의 고용 유발 효과가 기대된다. 금왕산업단지 등 다양한 산단으로 출퇴근이 편리하며 중부고속도로, 평택~제천 고속도로 등을 통해 서울 및 수도권 지역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두산건설은 8월 충청남도 천안시 청당동 일원에 ‘행정타운 두산위브 더클래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9층, 10개 동, 전용면적 84㎡ 총 1202가구로 조성된다. 청당동 일대는 청수지구 행정타운을 비롯해 청당지구, 용곡지구 등 도시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개발이 완료될 경우 1만4000여 가구의 미니신도시급 주거타운이 형성될 계획이다. ‘두산위브’ 브랜드 단지가 대거 공급돼 약 3000가구의 브랜드타운이 조성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