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리 '전농구역' 본격 정비 시동…1122가구 조성
청량리 '전농구역' 본격 정비 시동…1122가구 조성
  • 박상민 기자
  • 승인 2022.07.20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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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센터 부지 변경·종교시설 이전안 확정
▲전농구역 위치도
▲전농구역 위치도

(건설타임즈) 박상민 기자= 주민센터 부지 변경, 종교시설 이전 문제 등으로 재정비촉진계획을 확정하지 못했던 동대문구 전농구역이 본격적인 정비사업에 들어가게 됐다.

서울시는 제5차 도시재정비위원회를 열고 청량리재정비촉진지구 내 동대문구 전농동 494번지 일대 전농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심의를 통과한 전농구역은 지하철 1호선 청량리역 500m 거리에 위치한 지역으로, 면적은 2만8202㎡다. 변경안은 주거 비율을 기존 69.9%에서 86.5%로 높이고, 최고 높이 48층, 4개동, 총 1122가구(공공 190가구)의 공동주택이 들어서게 된다.

시는 전농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 중 발생한 갈등을 원만히 해결하기 위해 동대문구 분쟁조정위원회를 열어 조합과 교회 간 합의를 진행해 변경안에 종교시설 이전 등 해결방안을 담았다. 전농1동 주민센터 부지를 구역 안으로 편입해 그 위치에 종교시설을 조성하고, 주민센터는 서울시립대로변 건축물 1·2층에 조성하는 방법으로 기부채납 하게 된다.

앞서 시는 지난해 재정비촉진변경안을 결정했지만 주민센터 부지 변경, 종교시설 이전 등을 이유로 조합과 종교시설 간 갈등을 빚어왔다.

김성보 주택정책실장은 "정비사업 추진 과정에서 생긴 주민 간 갈등을 서울시와 자치구가 조정자로 나서 해결한 사례"라며 "심의 통과로 주택공급 효과뿐 아니라 청량리 일대 주거환경 개선·발전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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