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우즈벡서 세계 6번째 GTL 플랜트 준공
현대엔지니어링, 우즈벡서 세계 6번째 GTL 플랜트 준공
  • 이헌규 기자
  • 승인 2021.12.28 11: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즈베키스탄 GTL플랜트의 모습
▲우즈베키스탄 GTL플랜트의 모습

(건설타임즈) 이헌규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은 우즈베키스탄에서 총 26억2000만 달러(약 3조1083억원) 규모의 GTL(Gas-to-Liquid) 플랜트를 준공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5일 현지에서 진행된 준공식에는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대통령, 압둘라 아리포프 총리, 알리셰르 술타노프 에너지장관 등 우즈베키스탄 정부 고위인사와 김창학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우즈베키스탄 GTL 플랜트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우즈베키스탄 국영석유가스회사 등이 참여한 SPC(특수목적법인) '올틴 욜 GTL'로부터 수주했으며, 전 세계에 지어진 GTL 플랜트 중 여섯 번째다.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에서 남서쪽으로 약 400㎞ 떨어진 카쉬카다르야 주에서 천연가스를 가공해 디젤 연 67만톤, 케로젠 연 27만톤, 나프타 연 36만톤 등 고부가가치의 석유제품을 생산하는 대규모 석유화학플랜트다.

이 사업에는 한국수출입은행과 무역보험공사가 8억8000만 달러에 달하는 금융을 제공해 대한민국 ECA 자본과 현대엔지니어링의 플랜트 분야 기술력 및 수행능력이 시너지를 발휘한 대표 사례로 평가받는다. 또한, 국산 기자재 조달 비중이 70%에 달해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중앙아시아 진출 및 외화가득률 향상에도 크게 기여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플랜트 준공은 당사가 지난 2011년 '우스튜르트 가스케미컬 플랜트'를 수주하며 우즈베키스탄에 첫 발을 내디딘 이후 6건의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현지 정부와 쌓은 두터운 신뢰와 협력의 결실"이라며 "이번 경험을 기반으로 GTL, 올레핀 생산시설 등 첨단 기술력을 요구하는 고부가가치 석유제품 생산 플랜트 수주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