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타임즈) 박상민 기자= 국가철도공단은 강원지역의 수도권 접근성 향상을 위해 춘천~속초 철도건설사업 기타공사 구간 6개 공구(2·3·4·5·6·8)에 대해 노반 실시설계를 발주한다고 11일 밝혔다.
기타공사 6개 공구의 총 연장은 72.2㎞이고 발주금액은 약 241억원이다. 2022년 말에 전 공구 착공을 목표로 12개월간 실시설계를 진행한다. 턴키 2개 공구(1·7)는 실시설계 중으로 연말 착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설계 단계부터 건설정보모델링(BIM) 기술을 전면 도입해 설계와 시공, 유지관리 전 단계의 사업정보를 빅데이터로 구축할 예정이다.
수집된 자료는 사물인터넷(IOT)과 연계해 디지털 트윈 환경을 구현하는 등 디지털 데이터 통합 활용으로 시설물의 안전과 시공 효율성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디지털 트윈은 가상공간에 실물과 똑같은 물체(쌍둥이)를 만들어 다양한 모의시험을 통해 검증해 보는 기술을 말한다.
춘천~속초 철도건설사업이 완료되면 주말 하루평균 이용객은 춘천역이 7853명, 속초역은 9790명에 이를 것으로 공단은 예상하고 있다.
또 용산에서 속초까지 약 1시간 43분 만에 주파하게 돼 강원권 방문객 증가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한영 이사장은 "춘천~속초 철도건설사업에 스마트 건설기술을 적극 활용해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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